
[고양(경기)=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시끄러운 소음과 흙먼지가 가득한 건설현장에 친환경 중장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운송용 기기에 한정된 친환경 수소사업이 산업현장까지 이어지면서다.
8일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 현대건설기계는 2023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대신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건설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17일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과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본격적인 소형 수소지게차 개발에 나선 상태다.
회사는 수소지게차의 성능을 기존 지게차 수준까지 끌어리는 한편, 안정된 출력과 한번 충전 시 최대 약 5시간의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개발한 중형 수소지게차에 이어 소형 수소지게차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 상당수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께 소개된 수소기반의 굴착기도 같은시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개발을 맡는다. 이외 굴착기 설계와 제작 등은 현대건설기계가 담당하게 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수소를 활용한 지게차와 굴착기의 실증을 올해 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개발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며 “기존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중장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 및 유해물질에 대한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일부 사용 중인 배터리 방식의 지게차는 충전에 상당 시간을 소요해야 한다“면서 “5분이내 충전이 가능한 수소를 활용할 경우 현장에서의 효율을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 장점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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