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성매매집결지 폐쇄될까..경찰, 업주 등 3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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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 이어 평택역 앞 성매매집결지에 대해 경찰이 수사의 칼날을 빼들었다.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조직폭력단체 조직원으로 활동 중인 업주를 포함해 업소가 운영 중인 건물주, 성매수 남성과 성매매 종사여성 등을 적발했다.
이어 경찰기동대 등 130여명을 동원해 지난 6월 30일 수사 중인 성매매업소 및 업주 주거지를 상대로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벌여 영업장부와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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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폭 업주 1명 구속...또 다른 업주 1명 사전영장 신청 예정
업주들, 일명 '바지사장' 내세워 불법 성매매영업 수사 대비
경찰 수사·단속 강화하자 60여곳서 30여곳으로 업소 수 감소
![[평택=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찰이 경기 평택시 평택역 성매매집결지 단속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 21일 오후 이곳 성매매집결지 내에 일부 성매매 업소들이 문을 열어놓고 있다. 2021.8.23.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23/newsis/20210823103102547tazs.jpg)
[평택=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 이어 평택역 앞 성매매집결지에 대해 경찰이 수사의 칼날을 빼들었다.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조직폭력단체 조직원으로 활동 중인 업주를 포함해 업소가 운영 중인 건물주, 성매수 남성과 성매매 종사여성 등을 적발했다.
평택경찰서는 성매매알선등행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37)씨 등 31명을 검거하고 이 중 A씨 등 1명을 구속했다. 또 다른 업주 1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에 검거된 인원은 업주 7명, 성매매 종사 여성 7명, 성매수 남성 9명, 건물주 5명 등이다.
구속된 A씨 등은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성매매 여성을 고용한 뒤 성매매집결지를 찾는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일정 비율로 화대비를 나눠갖는 방식으로 영업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A씨는 수원지역 조직폭력단체 조직원으로 수원을 벗어나 평택에서 성매매 집결지 업소를 운영해오던 중 이번 경찰 수사에 적발됐다.
또 다른 업주 B씨는 성매매 업소 2곳을 운영하던 중 자신의 업소가 수사대상임을 알게 되자 인근의 비어있는 업소로 장소를 옮겨 계속 성매매영업을 벌여오는 등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평택=뉴시스] 30일 오전 경기 평택역 주변에 위치한 일명 '쌈리' 성매매 집결지 내 업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부대 등 150여 명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21.6.30. (사진=평택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23/newsis/20210823103102654sqih.jpg)
경찰은 이번에 평택역 성매매집결지 내에서 총 9개 업소를 수사하는 동안 그동안 영업하던 60여 개소 업소가 30여 개소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부터 평택역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성매매 업소에 대한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성매매집결지 내에서 잠복해오며 성매매현장을 채증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어 경찰기동대 등 130여명을 동원해 지난 6월 30일 수사 중인 성매매업소 및 업주 주거지를 상대로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벌여 영업장부와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관할 지자체인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성매매여성들의 자활·재활 창구 마련을 위한 논의에 나서는 한편, 평택역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불법 건축물 및 소방시설에 대한 합동점검도 병행했다.
더불어 해당 성매매집결지 일대를 여성안심구역 및 청소년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안등과 폐쇄회로(CC)TV 설치, 순찰 강화 등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배철규 평택서 형사과장은 "과거에는 조직폭력단체 간 이권 영역에 침범하지 않는 등 암묵적인 규율을 정해두고 조직폭력배가 활동을 벌였지만 최근엔 이런 경향이 무너지면서 타 지역에서도 범죄 수익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매매 근절을 위해 불법 업소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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