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손끝' 과시한 서민수, LG 연패 늪에서 건져냈다

최민우 입력 2021. 10. 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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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92-73(23-24 26-7 22-21 21-21)으로 이겼다.

1쿼터에는 대등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2쿼터부터 경기는 LG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LG가 26점을 넣는 동안 가스공사는 단 7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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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서민수. 제공|KBL
[스포츠서울 | 대구=최민우 기자] 창원 LG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92-73(23-24 26-7 22-21 21-21)으로 이겼다. 개막 후 4전 전패를 당해 KBL 10개 구단 중 유일한 무승팀이었던 LG는 시즌 첫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LG의 시즌 전적은 1승 4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서민수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1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조성원 감독은 “연패를 끊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계속 지다보니) 선수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결국 서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또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우리가 앞선 경기에서도 잘하다가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3,4쿼터 집중력을 유지해야한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창원 LG 서민수. 제공|KBL
사령탑만큼이나 LG 선수들도 연패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1쿼터에는 대등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2쿼터부터 경기는 LG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LG가 26점을 넣는 동안 가스공사는 단 7점에 그쳤다. 특히 서민수가 돋보였다. 3점슛을 3개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확 벌렸다. 반면 가스공사는 필드골 성공률이 단 14%(2개 시도 중 14개 성공)에 그쳤다.
후반전에도 LG는 기세를 이어갔다. 상대가 뒤쫓아오면, 3점슛과 호쾌한 덩크슛으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정희재와 서민수의 외곽포와 아셈 마레이가 골밑에서 올린 6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사령탑이 우려했던 4쿼터도 큰 문제없이 버텨냈다. 더 타이트한 수비와 속공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LG는 손쉽게 가스공사를 제압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왼쪽)이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전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제공|KBL
반면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3승 3패가 됐다. 어깨 부상을 입은 앤드류 니콜슨의 활약이 미미했던 게 아쉬웠다. 이날 경기에서도 니콜슨은 테이핑을 잔뜩하고 경기에 나섰다. 리바운드를 하거나 슛을 쏜 뒤 얼굴을 찡그리며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다. 좋지 않은 몸상태는 그대로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팀 핵심 자원이 벤치에 앉아 있으니 승리할 수도 없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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