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거꾸로 봐도 명화? 앙리 마티스 '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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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10월 18일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한 관람객이 야수파 거장 앙리 마티스(1869~1954)의 '보트'(1953) 앞에서 한참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경비원을 불러 말했다.
"그림이 거꾸로 걸려 있는데요." 하지만 미술관 측은 묵묵부답이었다.
관람객은 뉴욕타임스에 이 사실을 제보했고, 12월 5일 기사가 보도된 뒤에야 미술관은 실수를 인정하고 작품을 제대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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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10월 18일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한 관람객이 야수파 거장 앙리 마티스(1869~1954)의 ‘보트’(1953) 앞에서 한참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경비원을 불러 말했다. “그림이 거꾸로 걸려 있는데요.” 하지만 미술관 측은 묵묵부답이었다. 관람객은 뉴욕타임스에 이 사실을 제보했고, 12월 5일 기사가 보도된 뒤에야 미술관은 실수를 인정하고 작품을 제대로 걸었다.
같은 실수가 60년 뒤 한국에서도 일어났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앙리 마티스:라이프 앤 조이’ 전에서다. 전시 첫날인 지난 21일 관람객 중 일부가 “작품이 거꾸로 걸려 있다”고 지적했고, 전시 기획사는 즉시 작품을 뒤집어 걸었다. 과거 작품이 잘못 걸렸을 때 생긴 나사구멍을 본래 나사 위치로 착각해 벌어진 실수로 알려졌다.
가로 10.3㎝, 세로 13.8㎝인 보트는 종이 조각을 오리고 붙여 만든 작품이다. 배의 선수(船首)와 선수가 물에 반사된 모습, 물결과 구름 등을 극도로 단순화해 표현했다. 배는 파랗고 물과 구름은 붉은색인데, 작가의 주관을 색채로 표출하는 야수파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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