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맞잡은 文대통령-이재명.."난 이제 물러나" "文정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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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된 지 16일 만인 26일 청와대에서 처음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간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치열한 경선 끝에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에게 축하 인사와 덕담을 건넸고,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
조금 뒤 멀리서 문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자 이 후보는 웃음과 함께 '어른이 오시는데 내려가야 한다'며 상춘재 계단을 내려가 녹지원에서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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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후보 선출 축하..경쟁 상처 아우르고 하나 되는 게 중요"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된 지 16일 만인 26일 청와대에서 처음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간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치열한 경선 끝에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에게 축하 인사와 덕담을 건넸고,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
회동 시각인 11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이 후보는 상춘재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경내를 둘러보며 긴장을 풀었다.
조금 뒤 멀리서 문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자 이 후보는 웃음과 함께 '어른이 오시는데 내려가야 한다'며 상춘재 계단을 내려가 녹지원에서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곳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회동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도 했다. 촬영을 마친 뒤 이 지사는 "가보로 간직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상춘재 안에 마련된 환담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우선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을 치르고 나면 그 경쟁 때문에 생긴 상처를 서로 아우르고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난 것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이 후보와 경선을 치렀던 기억도 소환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경쟁했고, 이후에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해냈고,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왔다"며 "이제 나는 물러나는 대통령이 되는데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돼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대통령께서 민주당의 핵심 가치인 민생, 개혁, 평화를 정말 잘 수행해주셨다"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저도 경기지사로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닌가"라고 말하며 '원팀'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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