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토요타가 스포츠카 수프라(Supra)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모델을 15일(현지 시각) 선보였다.
1986년 셀리카 대신 현재 이름으로 변경된 수프라는 닛산 스카이라인, 미쯔비시 랜서 에볼루션 등과 함께 20세기 일본산 스포츠카 부흥기를 이끈 차다. 그러나 1993년 등장한 4세대 모델이 판매량 저하로 2002년 생산을 중단하면서 토요타 스포츠카의 명맥이 한동안 끊겼다.
이후 토요타는 아키오 토요타 CEO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BMW와 손잡고 2019년 수프라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BMW의 직렬 6기통 3ℓ 터보엔진과 4기통 2ℓ 터보엔진을 얹은 5세대 수프라는 현재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토요타는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이하는 수프라의 기념모델을 3.0ℓ, 2.0ℓ 각각 35대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f·m을 내뿜는 6기통 3.0ℓ 모델은 무광 색상의 특수 컬러가 입혀진다. 실내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상징하는 붉은색 색상으로 마감했다.
4기통 2.0ℓ 모델의 경우 새로운 노란색 유광 페인트가 추가됐다. 운전자의 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수 있는 알칸타라 버킷시트와 붉은 색상의 실내도 동일하다.
토요타는 35주년 기념 모델을 일본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공개 일자를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하는 한정판 수프라는 4기통 2ℓ 모델이 5만500유로(한화 약 6920만원), 6기통 3ℓ 모델이 6만500유로(한화 약 829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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