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NFL로 돌아온 팀 티보, 실망스러운 복귀전 이후 방출

이정호 기자 2021. 8. 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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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팀 티보.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타 쿼터백 출신의 팀 티보(34)가 야구선수 외도를 마친 뒤 6년 만에 미국프로풋볼(NFL) 무대로 돌아왔지만 단 한 경기만에 떠나게 됐다.

미국 CBS스포츠 등은 18일 “티보의 두 번째 NFL 경력이 끝났다. 잭슨빌 재규어스가 6년 만에 복귀한 전 풋볼스타의 방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티보는 NFL 스타플레이어였다가 마이너리그 야구선수로 전향하면서 화제가 됐던 선수다. 6년의 야구 도전을 마무리한 뒤 복귀했지만, 돌아온 NFL 무대는 녹록치 않았다.

단 1경기로 그에 대한 평가가 끝났다. 티보는 지난 주말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첫 프리시즌 경기에 타이트엔드로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짧았으나, 현지 매체에서는 “티보가 경기내내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것 같다”, “팀의 로스터에 남기 위해 티보가 해야할 일이 많을 것 같다” 등의 혹평이 이어졌다. 2012년 이후 사실상 첫 NFL 실전 경기 출전에 공격의 리시버 역할과 수비의 블로커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타이트엔드라는 낯선 포지션에서 당황했다.

티보는 플로리다대에 재학 중이던 2007년에는 2학년으로는 사상 최초로 대학풋볼 최고의 선수를 상징하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으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역대 대학스포츠 최고 스타로 평가받았다. 플로리다대는 그의 지휘 속에 두 번의 전국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2010년 1라운드 전체 25번으로 덴버 브롱코스에 지명돼 NFL에 입성한 티보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2012년 플레이오프에서 강렬했던 활약을 마지막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이후 뉴욕 제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필라델피아 이글스 등을 거쳤지만 긴 와인드업과 패스 부정확성이라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2016년 NFL 무대를 떠났다.

티보는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 테스트를 받고 입단했다. 외야수로 트리플A까지 올랐지만 빅리그에 올라서지는 못했다. 올해 초 야구선수로도 은퇴한 티보는 마침 대학 시절 은사였던 어반 메이어가 잭슨빌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NFL 복귀 기회를 잡았다. 오랜 경기 공백과 낯선 포지션, 30대 중반의 나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티보에게 결별을 통보한 마이어 감독은 “티보에게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티보에겐 마지막 (NFL) 도전이 될 것 같다. 그는 여전히 훌륭한 엘리트 경쟁자지만 34세다”라고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티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고와 최저, 기회와 좌절에 감사한다. 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았고 꿈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한다”며 결정을 받아들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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