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람들만 안다는 '이터널스' 찐 주인공이라는 배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마블 페이스 4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터널스>는 한국 최고의 액션배우 마동석과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캐스팅 되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작년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기록한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쥐며 흥미를 더했다.
<이터널스>는 불멸의 히어로 이터널스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가 다시 나타나자 이들을 무찌르기 위해 다시 뭉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 작품은 10명의 이터널스 멤버들이 모두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을 주며 캐릭터 활용을 최대화한다.
그중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는 다소 의외의 인물이다.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나 셀마 헤이엑이 아닌 중국계 영국 배우 젬마 찬이 극을 이끄는 세르시 역으로 캐스팅 되어 주인공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주로 활약을 하며 영화에서는 조연급으로 출연했던 젬마 찬은 2018년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아스트리드 영 역으로 주목받게 된다. 이후 <캡틴 마블>에서 미네-르바 역으로 할리우드에서 핫한 동양계 배우로 떠올랐다.
이번 작품에서 젬마 찬은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지닌 이터널스 세르시 역으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이카리스와의 로맨스는 물론 그룹의 리더로 선택을 받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 앞에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중국계 미국인인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인종은 물론 다양성을 지닌 이터널스 멤버를 구성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중국계 배우들로 주연이 구성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계 배우가 극을 이끄는 핵심으로 등장한다.
MCU가 추구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강하게 보여주는 영화인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