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반대하면 안한다"는데, 국토보유세 반대 60.2%
[앵커]
대선을 100일 앞두고 KBS가 실시했던 여론조사 중에서 오늘은 국토보유세 신설이나 종부세 재검토같은 후보들의 부동산 세금 정책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전해드립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토지에 보유세를 걷고, 기본소득 재원으로 쓰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국토보유세'에 대해 물었습니다.
신설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2%로 공감한다는 의견, 32.4%의 두 배 가까이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지지층은 찬성, 윤석열 지지층은 반대인데, 스스로 중도층이라고 한 응답자들도 반대가 많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는 '국민 동의' 가 전제라며 국민들이 반대하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내걸고 있는, '종부세 전면 재검토'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공감한다, 아니다가 45.3%, 48.5%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나타났습니다.
후보에 대한 지지가 비슷한 수준으로 정책에 대한 찬반으로 반영됐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특검을 실시해야 하는지도 확인했습니다.
두 특검을 동시에 도입하자는 이른바 '쌍 특검'에 공감한다, 65%로 공감하지 않는다 26.1%의 두 배 이상 이었습니다.
민주당이 특검 수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윤석열 후보의 검사시절 '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특검 수사해야 한다가 46.9%로 그런 주장은 물타기라는 답변, 39.6%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은 대선에서 민주당에 영향 없을거다 46.2%, 유리할거다 31.3%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21.5%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2-2.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3차)_결과표(211129)_최종.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1/11/30/308131638233882089.pdf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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