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영국이 사랑한 소년의 얼굴..게인즈버러 '파란 옷을 입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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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옷을 입은 소년(Blue Boy)'은 18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토머스 게인즈버러(1727~1788)의 대표작이다.
친구의 아들을 가벼운 필치로 그려낸 이 그림은 소년의 활달한 성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세와 표정, 섬세하게 표현한 비단옷의 주름과 질감 등 게인즈버러의 뛰어난 기교가 유감없이 드러나 있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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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옷을 입은 소년(Blue Boy)’은 18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토머스 게인즈버러(1727~1788)의 대표작이다. 친구의 아들을 가벼운 필치로 그려낸 이 그림은 소년의 활달한 성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세와 표정, 섬세하게 표현한 비단옷의 주름과 질감 등 게인즈버러의 뛰어난 기교가 유감없이 드러나 있는 걸작이다.
최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헌팅턴도서관 미술관이 소장 중인 이 그림은 내년 1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영국 국립미술관에 전시된다. 1922년 1월 25일 미국의 ‘철도왕’ 헨리 헌팅턴이 77만8000달러(약 8억8000만원, 현재 가치 104억원)에 작품을 사간 지 꼭 100년 만의 귀향이다. 매각 당시 영국 국민들은 “국보를 잃었다”며 크게 슬퍼했고, 우려대로 그림은 오랜 세월 영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걸작 미술품은 한번 국외로 나가면 돌아오기 어렵다. 전시조차 힘든 게 현실이다. 정부는 7일 ‘이건희 컬렉션’의 전시 및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뜻있는 기업인의 열정적 수집과 유족의 희사 덕분에 국내외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됐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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