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n만명의 아이들을 살리고 있는 가루의 정체

보기에는 매우 깨끗해보이는 이 물,

만약 흙탕물로 만들었다면?

엥? 이거 마셔도 되는 거야? 하는 걱정부터 들겠지만
우선 이 물을 만드는 방법부터 살펴보자!

흙탕물과 휘저을 막대, 거름종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법의 가루(?)만 있으면 준비 끝!

준비된 흙탕물에 이 가루를 넣고
5분간 막대로 휘저어주면
불순물만 바닥에 가라앉게 되는데
이렇게 1차로 걸러진 물을 거름종이로 한 번 더 걸러주고
20분만 기다리면 깨끗한 물 완성!

마법의 가루가 바로 물을 깨끗하게 해주는 정수제다.
심지어는 이 봉지 하나로
최대 10L의 흙탕물을 정화할 수 있다!

이 가루에는 일반 정수 처리장에서
흔히 쓰이는 응집제, 염소 등의 화학 성분이 들어있다.
응집제는 오염원을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고,
염소는 병원균이나 미생물을 죽이고
물의 재오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작용을 거치며 불순물은 물론,
병원균과 바이러스 등도 제거되어
누구나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 되는 거다.

화학 성분이라 몸에 해롭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겠지만,
미생물만 죽이는 저농도로 쓰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 가루는 안전한 식수 공급이
안 되고 있는 나라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약 22억 명, 전 세계 인구의 3명 중 한 명은
깨끗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여러 단체의 도움이 있었지만
우물의 경우, 굴착 깊이가 낮아 수질이 나빠질 수 있고
물탱크 같은 식수 시설은
설치하는 데만 9억 원이라는 거금이 든다.

그래서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비영리 목적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물을 정화할 수 있게 정수제를 만들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후원해왔다.

실제 흙탕물이 얼마나 정화가 잘 되는지
수질을 측정해 본 결과,
정화된 물의 측정값은 150RLU로
일반 생수(0), 수돗물(5)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수치지만,
정화 전 흙탕물 값(3,343RLU)에 비해서는 약 96% 정도 낮아졌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오염된 입자를 제거하는 게 정수 공정에서 제일 중요한데,
그 입자가 제거된 걸 보면 굉장히 정수가 잘 된 것이라고 한다.
즉, 어쩔 수 없이 퍼마시던 흙탕물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되는 거다.

맛은 일반적인 식수에 비해 흙냄새가 조금 두드러지지만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다.

더러운 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겐
정말 마법 그 자체일 것 같은 이 가루..

이렇게 작은 봉지 하나로도 식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니...
너 진짜 좀 대단한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