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부터 가성비 브랜드까지! 주방도구, 직접 사 봤더니
오늘의집 @Queenamang 님의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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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채우고 있는 수많은 제품을 보면, 가성비 브랜드에서 대를 물려 사용한다는 명품 브랜드까지 참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잘 샀다 싶은 주방 조리도구들 중에서 브랜드별 장단점을 저만의 느낌 가는 대로 정리해보려고 해요. 전부 광고 아닌 직접 산 내돈내산 리뷰예요!
1.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주방용품 브랜드, 옥소 OXO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가 힘들게 감자를 깎는 모습을 본 남편이 직접 새로운 감자칼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는 OXO(옥소)는 창립 스토리처럼 실용성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디자인/제조한 제품들이 많아요.
| OXO 컴플리트 그레이트 & 슬라이스 세트
4종의 슬라이싱(거친 격자/중간 격자/직선/줄리엔), 안전 홀더 그리고 케이스로 구성된 슬라이스 세트는 콤팩트한 용기로 보관이 용이해요.
뚜껑은 슬라이스 된 음식 재료를 담거나 간단한 계량 용도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칼이 무서운 분들은 안전 그립에 감자나 무를 끼워서 쓱쓱~ 밀어주면 된답니다. 어렵지 않아요.
돈가스 먹을 때 이 슬라이스를 사용해 양배추 샐러드를 간단히 만들어 봤어요.
슬라이스 세트만 있으면 우리집도 맛집처럼 근사하게!
| OXO Y형 감자칼 & 야채 껍질 필러
옥소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옥소 Y형 감자칼과 야채껍질 필러.
옥소 감자칼은 일자 필러와는 좀 다른 Y자 형태지만 성능은 비슷합니다. 다만 옥소 제품만의 편안한 그립감은 감자 같은 딱딱한 야채를 장시간 깎았을 때 피로감이 확실히 적어요.
필러는 당근, 우엉등을 자를 때 칼보다 훨씬 편리하고 시간도 단축해줘요.
2. 미국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컷코 CUTCO
컷코에서는 최근 칼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어요.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칼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고 전체적으로 그립감이 뛰어난 게 특징!
| CUTCO 식칼
기존엔 WMF 제품을 사용하다가 얼마 전 식칼을 컷코로 바꿨는데요.
그립감이나 절삭력이 객관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저에겐 컷코가 조금 더 편하고 잘 잘려지는 느낌적 느낌이에요 ㅋㅋㅋㅋ 물론 새로 구입한 제품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 CUTCO 과도
컷코 과도 역시 다른 칼에 비해 형태적인 특징은 크지 않지만 그립감에서 컷코 특유의 편안함이 느껴진답니다.
| CUTCO 페팃 카버
페팃 카버는 세트로 구입하면서 처음 사용해본 칼인데요. 얼린 고기를 자르는 것부터 빵을 자를 때도 사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다용도 칼이랍니다.
단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능은.... '역시 컷코' 소리가 나오죠?
| CUTCO 스페출라 스프레더
스페출라 스프레더는 빵을 자르고 버터를 발라 서빙까지 한 번에 끝내주는 칼이라고 해서 충동구매했는데요,
이 스페출라를 구입한 후에는 브런치를 즐길 때 식탁에 필수 아이템이 되었어요!
3. 모던하며 캐쥬얼한 느낌의 조셉조셉
조셉조셉은 앞서 소개한 브랜드들보다 좀 더 캐쥬얼한 느낌이 있어요. 무엇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답니다.
| 조셉조셉 인덱스 도마
OXO 하면 감자깎기가 생각나듯, 조셉조셉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인덱스 도마'.
용도 별로 구분된 색상과 디자인의 도마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에요.
| 조셉조셉 스쿱 컬렌더 (여과국자)
스쿱 컬렌더(여과국자) 플러스는 파스타 면을 삶거나 튀김, 볶음 요리를 할 때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요.
주로 사용할 팬/냄비에 맞춰 사이즈를 정하시면 좀 더 편리하답니다. 저는 24cm에 맞춰 젤 큰 걸로 골랐어요.
| 조셉조셉 엘리베이트 뒤집개
엘리베이트 뒤집개는 계란말이에 최적의 조합! 계란말이용 팬에 딱 맞는 폭을 골라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로 구입했어요.
굳이 국자 두 개씩 쓸 필요 없이 간편하게 이거 하나만 있으면 계란말이가 쉬워져요 ㅎㅎ
| 조셉조셉 캐러셀 세트
이 세트들은 가장 최근에 구입한 엘리베이터 캐러셀 세트예요. 국자, 뒤집개 등 가장 많이 사용하는 7개의 알찬 구성이 맘에 들어 구입했어요.
적당한 무게감과 그립감으로 요리 종류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요.
집게만 봐도 좀 짱짱한 느낌이랄까요? 뒷부분을 당겨서 잠그는 방식은 일반적인 제품들과 동일하지만, 조금 묵직한 느낌이 들고 견고한 구조라 사용할 때 안정감이 있어 좋아요.
그리고 진짜 마음에 드는 건 이거! 이렇게 바닥에 내려 놓을 때 국물이나 음식물이 묻지 않게 살짝 들려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소소한 아이디어인데 실제로 사용해 보면 굉장히 편하답니다.
아, 그러다보니 무게 중심이 뒷쪽(손잡이)에 있어 얕은 팬이나 냄비에 꽂아두면 가끔씩 튀어 나오는 경우는 유의해야 해요.
우리집 주방의 마블링 타일과 블랙 상판에 딱 어울리는 컬러까지! 깔끔하게 정리정돈 하면서 쓰기에 좋은 세트구성이라 추천해요.
| 조셉조셉 싱크에드
조리도구 옆 싱크볼에도 조셉조셉 제품이 있는데, 바로 조셉조셉 싱크에드예요. 브러시/ 세제 펌프/ 스펀지 홀드 3종 세트로 싱크볼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아이템이죠.
위 사진은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인데요. 나름 올인원 타입으로 고민하고 구입했던 제품인데도 싱크볼 안쪽에 있으니 물때와 곰팡이가 생기고 청소를 해도 깔끔하게 유지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싱크볼에 부착하지 않고, 멀리 두는 타입을 찾다가 조셉조셉 싱크에드로 구입했어요.
물과 떨어져 있으니 곰팡이 등 걱정없이 가끔씩 닦아주면 되어 좋아요. (브러시는 서구적인 스타일로 접시에 딱 맞게 나와서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요)
4. 가성비 좋은 국산 브랜드 벨라쿠진
마지막은 국산 브랜드 벨라쿠진입니다. 이름만 봐서는 유럽 어디서 온 듯한 느낌이 들지만, '리빙스타'의 서브 브랜드랍니다. 주로 스테인레스 소재의 가성비 주방템이 많아 선택을 하게 되죠.
| 벨라쿠진 국자/수저 받침대
벨라쿠진 국자/수저 받침대는 디자인은 살짝 아쉽지만, 요리할 때 국자와 냄비를 놓는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줘요.
컴팩트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제품도 비교했지만, 보기에만 좋고 불편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벨라쿠진 받침대는 비록 조금 못생겼지만 (캠핑장에 가져가면 딱 어울릴 것 같달까요 ^^;) 무거운 주물 냄비 뚜껑도 세워 놓을 수 있고, 바닥 부분 크기도 충분해서 음식물 등이 떨어져도 걱정 없어요.
| 벨라쿠진 스테인리스 세척볼
벨라쿠진 스테인리스 세척볼은 쌀 뿐 아니라 야채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볼 입니다.
상단에는 물빠짐 구조가 있는데, 이게 살짝 윗부분을 막아서 쌀을 씻을 때 물만 빠져나가고 쌀알은 빠지지 않도록 해줘서 아주 편리해요.
여유로운 크기라(24cm) 쌀을 불릴 때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멀티볼!
덕분에(?) 요즘은 냄비밥도 자주 만들어 먹고 있네요.
지금까지 주방 살림을 편리하게 해주는 아이템들을 브랜드별로 정리해서 소개해 드렸어요.
비슷한 아이템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