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O] 머리털이 우수수 '탈모의 계절'.. 먹을까 바를까

김진수 2021. 10. 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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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며 일교차가 제법 커졌다.

그러나 탈모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가을은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의 계절이 아닌 '탈모의 계절'일 뿐이다.

가을에는 남성호르몬 분비 증가와 함께 탈모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활발하게 생성된다.

이밖에도 차갑고 건조한 가을 날씨가 모발을 건조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가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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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탈모치료제'는..
가을철엔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 혈액순환 방해
남성호르몬 분비 증가로 탈모유발 단백질 활발
'경구용 치료제' 5알파-환원효소 억제로 탈모막아
발기부전·성기능 감퇴 등 약 1% 수준 부작용도
미녹시딜 성분인 '바르는 탈모치료제'가 대부분
두피 모세혈관 확장시켜 모발에 충분한 영양 공급
탈모 환자. 중앙대병원.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며 일교차가 제법 커졌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찾아오는 가을은 야외활동 하기에 적당한 날씨며 '축제의 계절'로도 불린다. 그러나 탈모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가을은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의 계절이 아닌 '탈모의 계절'일 뿐이다.

가을에는 남성호르몬 분비 증가와 함께 탈모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활발하게 생성된다. 또한 여름 동안 자외선, 땀, 먼지 등으로 인해 손상된 두피와 모공이 모발의 휴지기를 지속시키게 돼 탈모가 심화된다.

이밖에도 차갑고 건조한 가을 날씨가 모발을 건조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가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탈모가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 모발이식 등이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상황이 아니라면 탈모 증상 억제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탈모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DHT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5α-reductase)와 만나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구용 탈모치료제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의 진행을 막으며 크게 피나스테리드 성분 치료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 치료제로 나뉜다.

'탈모 약'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프로페시아'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한국법인명 MSD)가 제조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다.

국내 다수의 제약사들도 피나스테리드 성분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웅제약 '베아리모정', 동화약품 '헤어페시아정', 안국약품 '안국피나스테리드정', 에이치케이이노엔 '이노엔피나스테리드정', 유한양행 '페로시아정'·'파나스카정', 종근당 '프로스몰정', 한미약품 '피나트라정'·'피나테드정', JW중외제약 '피나스타정'·'모나스타정' 등이 있으며 약 200여개 이상의 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프로페시아보다는 약 10년 늦게 출시됐으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경구용 탈모치료제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보다트'의 경우 '두다스테리드' 성분의 의약품이다.

국내 제약사가 생산 중인 두타스테리드 제품으로는 광동제약 '두아모정', 동아에스티 '두타반플러스정', 에이치엘비제약 '두타스테린정', 제일약품 '두타젠연질캡슐', 삼진제약 '아두타연질캡슐', 유유제약 '유힐릭스연질캡슐', 휴온스 '휴메리나정' 등 약 100여개 품목이 있다.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발기부전과 성기능 감퇴 등의 부작용이 약 1% 정도로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나 대부분 약을 중단하면 부작용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두피에 직접 바르는 치료제도 있다.

외용제(바르는 의약품)는 대부분 일반의약품이며 '미녹시딜'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미녹시딜은 1988년 미국 FDA에서 바르는 탈모치료제로 승인 받은 이후로 탈모 치료에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미녹시딜은 두피의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혈관 생성에 도움을 줘 모발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바르는 탈모치료제 대표품목으로는 존슨앤드존슨 '로게인폼', 동국제약 '판시딜', 한미약품 '목시딜', 현대약품 '마이녹실' 등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녹시딜의 부작용으로는 피부염이 있으며 비듬, 가려움, 두피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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