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 돌아온 악마의 편집? 엠넷에 주어진 숙제 [TV와치]

송오정 2021. 8. 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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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부터 돌아온 악마의 편집 조짐에 시청자 걱정이 앞서고 있다.

오는 8월 24일 방송되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진행에 강다니엘과 심사위원으로 보아·NCT 태용이 출격을 알렸다.

그러나 엠넷의 '악마의 편집'은 매번 무고한 피해자를 낳았기에, 어그로(관심 끌기 위한 자극적·악의적 내용 또는 행동) 가득한 예고편부터 노파심을 야기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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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예고편부터 돌아온 악마의 편집 조짐에 시청자 걱정이 앞서고 있다.

오는 8월 24일 방송되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진행에 강다니엘과 심사위원으로 보아·NCT 태용이 출격을 알렸다.

또 아이즈원(IZ*ONE) 출신 채연과 세계적 댄스 경연 프로그램 '월드 오브 댄스'와 우리나라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댄서 아이키 및 유명 댄스팀이 라인업 확정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나 글로벌 K-댄스 그룹 1인자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댄스팀 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공개된 매운맛 예고편에서 단편적 짜깁기로 벌써부터 악마의 편집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 우려를 낳고 있다.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출연자간 신경전, 심사위원 보아의 말을 끊어버리는 출연자, 아이돌 출신이란 배경 때문에 무시당한 채연의 눈물, 아이키 실수를 강조하는 모습이 여럿 포착된 것.

이미 심사위원 보아와 신경전을 벌이는 댄서를 두고 무례하단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채연을 무시하는 댄서들 인성에 곱지 않는 비판적 시선을 보인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춤 대결을 하자는 건지, 일진 언니들 기 싸움 보라는 건지", "기 센 거랑 예의 없는 건 다른건데", "아이돌 어쩌구 하는 거 웃겨 죽겠네 진짜ㅋㅋㅋ", "내가 기대한건 전문 댄서들의 멋진 대결이었는데 이건 뭐 일진 무리도 아니고..."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악마의 편집'으로 익히 알려진 엠넷(Mnet)은 이전부터 눈물, 분란, 싸움 등을 강조한 편집으로 악명을 떨쳤다. 출연자 표정을 관련 없는 부분에 잘라 넣어 출연자를 인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게 하는 것은 일상다반사였다. 또한 출연자간 억지 대본, 분란을 만들어 논란을 일으키곤 추후 "우리 사실 친해요"라는 반전 아닌 뒤통수 치기로도 유명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엠넷 어그로 실력 죽지 않았네", "그냥 엠넷 감성 서바이벌이네", "핫하다. 재미있겠네"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언더그라운드만의 거칠고 야생적인 취향과 감성을 담아내기엔 현재로선 엠넷만한 채널이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굿걸' 같은 인기 시리즈를 만들어낸 엠넷이 주류문화를 벗어나 하위문화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서 대중에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했던 공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욕설, 비속어 같은 거친 언행도 힙합에 하나의 코드로 인정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그러나 엠넷의 '악마의 편집'은 매번 무고한 피해자를 낳았기에, 어그로(관심 끌기 위한 자극적·악의적 내용 또는 행동) 가득한 예고편부터 노파심을 야기하기 충분했다. 무대 위 거친 싸움과 그 후에 파생되는 문제는 출연자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몫이라지만, 화제성을 위해 무분별하게 만들어지는 '욕받이'는 과연 누가 책임질 지는 다소 의문이다.

엠넷이라서 우려되고, 엠넷이니까 기대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주어진 숙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혹은 케케묵은 감성으로 시대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된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오는 8월 24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Mnet 제공)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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