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버리지마” 집착형 불안정 애착 아이, 오은영의 ‘사랑’ 솔루션(요즘 육아)[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엄마가 자신을 버릴까봐 불안감을 느끼는 집착형 불안정 애착 아이에 오은영 박사가 '사랑' 솔루션을 내렸다.
11월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73회에서는 엄마, 친구 등 주변 관계에 집착하고 동생에게는 폭력적 행동을 보이는 금쪽이 문제로 고민하는 엄마,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이혼 후 8살, 6살 두 딸을 친정 부모님에게 맡기고 자신을 떨어져 일을 하고 있다며, 일이 바쁘기 전엔 2주에 한 번, 일이 바빠진 후로는 한 달에 한 번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엄마의 고민은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친구, 물건 할 것 없이 집착하는 첫째 금쪽이. 엄마는 "제가 집에 가는 날이 다가오면, 진짜 많으면 저한테만 스무 통 전화를 건다. 제가 안 받으면 할머니, 할아버지, 친구, 돌봄 선생님에게 다 전화를 해 '엄마 안 받는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반면 실제 육아를 맡고 있는 할머니는 조금 다른 고민을 품고 있었다. 할머니는 금쪽이가 "동생을 자주 때린다. 가만 있다가도 머리를 때리고 혼자 소리도 지른다. 무서울 때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영상에서는 금쪽이는 동생의 머리를 쥐어뜯고, 뒤통수를 치고, 니킥으로 때리는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이런 폭력적 행동을 보일 때마다 동생에게 "너도 한대 때려", "할머니가 이따가 때려줄게"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훈육법이 문제라고 봤다.
오은영 박사는 "(할머니의 말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맞고 온 게 속상하니 맞지 마라, 그리고 너(금쪽이)도 맞아야 깨닫는다. 심정은 이해되지만 '너도 때려'라고 하면 아이들은 성장하며 '때려도 되는구나' 하게 되기 때문에 조심해서 써야하는 말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할머니가 동생의 편에 서며 자녀의 신경전이 되는 경향도 있다며 의도치 않게 할머니가 금쪽이의 폭력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이후 계속된 VCR을 통한 금쪽이의 행동 관찰. 오은영 박사는 오랜만에 집에 와 아이들을 만나는 엄마의 모습에서 금쪽이 가정의 또 다른 문제를 발견했다. 매번 오은영 박사가 강조한, 오랜만에 만난 아이를 '으스러질 것 같이 안아줘라'라는 조언에 전혀 맞지 않게 시니컬한 태도를 유지하는 엄마는, 심지어 금쪽이에게 유독 더 모진 태도를 보였다. 금쪽이는 이런 엄마에 매번 눈치를 보고 그 주변을 맴돌았다.
엄마의 금쪽이에 대한 유독 모진 태도는 할머니, 엄마도 이미 인지하고 있는 일이었다. 엄마는 금쪽이의 어떤 점을 버겁게 여기는 거냐는 질문에 "솔직히 얘기하면 좀 밉다. 제가 (금쪽이를) 출산할 때 갈비뼈에 금이 갔다. 두 달 반 동안 고생을 했는데 독박 육아를 하면서 아이는 너무 예민하고. 7개월 밤낮으로 안고 살았다. 그러다보니 미운 마음이 생겼다"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산후우울증을 진단했다.
이날 엄마는 친정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제일 큰 영향은 나다. 내가 애들에게 소리 지르고 혼내고 물건 집어던지고. 내가 금쪽이를 불안하게 만든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금쪽이에게 잘할 자신이 없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엄마는 금쪽이에 대한 마음을 묻는 질문에 "떨어져 있을 땐 보고 싶고 미안한 마음. 그런데 막상 만나면 짜증과 귀찮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잘 안돼서 제 자신이 밉고 아이 탓도 했다가 제 탓도 했다가 복잡하다"고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 엄마가 단지 본인이 편하기 위해 육아를 할머니에게 맡긴 게 아닌 것 같다. 엄마가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봐 두려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쪽이는 엄마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선뜻 못 다가간다. 잘 보이려고 지나치게 애를 쓴다. 일종의 집착형 불안정 애착일 가능성이 크다"며 금쪽이의 상태를 진단했다. 오은영 박사에 의하면 이런 증상에 생긴 이유는 "엄마의 사랑이 일관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금쪽이가 늘 관계에 과하고 강한 감정을 표현, 결국 버거운 상대가 멀어지면 집착하고 히스테리를 부리게 될 거라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후 금쪽이는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는 시간,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는 말에 머뭇 거리다가 "엄마 나 버리지 마. 슬퍼"라고 고백해 엄마와 모든 패널들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오은영 박사는 이런 금쪽이를 안쓰러워 하며 "같이 못 살더라도 보고싶어 하는 마음을 해결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버리지 않고 너희를 내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고, 우린 널 사랑한다는 걸 선언해야 한다. 그래야 혹시나 '버리면 어떡하나'라는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널 사랑하고 보호할 거야'라는 것 자체가 보호자의 위치에 서있게 하는 것. 가족간 서열을 분명히 하며 야단쳐도 받아들이게 한다"고 조언했다.
그뒤 엄마는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대로 아이들에게 보다 시간과 마음을 썼다. 직장 문제로 함께 살지 못하지만 아이들과 영상통화를 자주 나눴고, 오랜만에 집에 올 땐 '으스러지듯' 안아줬다.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했다. 이 과정 엄마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따라 아이들에게 이혼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엄마는 "아빠 빈자리까지 엄마가 채워 사랑해줄게"라는 약속을 남기며 솔루션을 마무리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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