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에 뽑혀 본인도 당황스럽다는 의외의 배우
세계인들의 주목을 끄는 연례행사, 미국 대중매체지 '피플'이 주관하는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에 영화 '앤트맨'의 폴 러드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선정된 남성으로는 조지 클루니, 이드리스 엘바, 드웨인 존슨 등이 있습니다.
1969년 생으로 올해 52세인 폴 러드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으로도 유명한데요. 미국 뉴저지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나 90년대 TV시리즈 '시스터스'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습니다.
살짝 처진 눈과 사람 좋은 인상에서 많은 팬들이 한 번쯤은 '어디서 봤더라...'하고 고개를 갸우뚱한 경험이 있을 텐데요. 아닌 게 아니라 그는 다수의 영화에서 단역, 조연을 마다하지 않으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사고 친 후에', '디스 이즈 40'등 주드 애패토우 사단의 영화에 출연하는 단골 배우이기도 하지요.
그가 널리 유명해진 계기는 전설의 시트콤 '프렌즈' 때문이었습니다. 네 맞아요. 피비와 결혼하게 되는 마이크 해니건이 바로 폴 러드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가 출연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에게 구애하는 인물로도 연기한 바 있습니다.
2015년 40대 후반의 나이에 마블 히어로 '앤트맨'을 연기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했는데요. 그의 전성기는 2021년 또다시 시작되려나 봅니다.
여기서 2021년 가장 섹시한 남자에 뽑힌 그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올해 피플 선정 가장 섹시한 남자에 제가 뽑혔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면서 당황할 거라는 걸 잘 알아요."가 첫 소감이었는데요. 이어서 그는 "겸손해 보이려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저보다 뽑혀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친구들은 이 사실을 믿지 않을 거기 때문에. 저는 지금 명함을 제작 중에 있어요. 이제 공식적으로 섹시남이 되었기 때문에 요트도 더 많이 타고,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마이클 B. 조던 등 섹시남과 '섹시 디너'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피플지는 그의 겸손한 성격과 녹색 눈동자, 편안한 미소 등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는데요. 그의 치명적인 매력 하나를 빠뜨린 것 같네요. 바로 소년 같은 유머감각입니다.
또한 그는 애처가이자 다정한 아빠로도 유명한데요. 그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행복할 때는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과 놀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내 줄리 예거와 18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가 남편이 2012년 공식 세계 섹시남이 된 것을 알았을 때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처음에는 '멍'한 듯 있다가 웃음을 터뜨리며 '그 사람들이 제대로 봤네'라고 말해줬다고 하네요. 폴 러드는 아내의 반응을 말하며 그 반응에 무척 감동했다며 애처가의 면모를 수줍게 드러냈습니다.
그는 다가오는 12월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로 관객들은 세계에서 제일 섹시한 남자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