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윤의 드로젝 PK 선방에는 내기가 걸려 있었다

김태석 기자 2021. 8.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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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의 철벽 수문장 구성윤이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드로젝의 페널티킥을 선방한 상황에 대해 재미있게 추억했다.

구성윤이 속한 김천은 지난 23일 저녁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6-0 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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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김천 상무의 철벽 수문장 구성윤이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드로젝의 페널티킥을 선방한 상황에 대해 재미있게 추억했다. 막으면 선수들에게 선물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구성윤이 속한 김천은 지난 23일 저녁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6-0 대승을 거두었다. 구성윤은 이날 경기에서 팀 동료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시즌 개막 후 최다 득점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

스코어를 언뜻 보면 골키퍼인 구성윤이 활약할 여지가 별로 없었을 법한 경기로 비치지만, 그렇지 않다. 구성윤은 후반 40분 드로젝이 날린 페널티킥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사실 이 페널티킥은 부산 처지에서는 굉장히 간절했다. 안방에서 속절없이 김천의 공세에 당한 부산 처지에서는 영패 수모를 벗어날 기회였으며, 이번 시즌 개막 후 부산 공격진에서 최선을 다하고도 아직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드로젝의 마음 부담을 덜어줄 기회기도 했다. 하지만 구성윤은 환상적인 세이브로 부산의 간절한 소망을 무너뜨렸다.

구성윤은 이 장면과 관련해 굉장히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다. 구성윤은 부산전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심판께서 VAR을 하러 가시더라. 속으로 '페널티킥이겠구나' 라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뗀 후, "선수들에게 농담 삼아 '막으면 PX에서 맛있는 걸 사줄거냐'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선수들이 사준다고 하더라. 이제 PX에서 마음껏 사면 될 것 같다. 다들 돈을 모아서 사는 것 가튼데 골을 넣은 선수가 기분도 좋을테니 사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구성윤이 소개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번에는 아예 국군체육부대장을 비롯한 '상관'들과 대화다. 구성윤은 "부대장님, 참모장님, 경기대장님께서 말씀하시더라"라며 "충남아산전에서 역전승(15일 2-1승)을 거둔 적이 있다. 우스갯소리셨겠지만 '역전승은 마음 졸여서 못 보겠다. 압도적으로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더라. 부산을 향해 출발하기 전에도 경기대장님께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왔으면 한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경기력이 군인 정신으로 발휘되어선지, 김천은 실제로 6-0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귀환했다.

최근 경기에서 뜻대로 결과를 손에 넣고 있는 김천의 사기는 대단히 드높다. 김천은 오는 29일 저녁 6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27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다. 김태완 김천 감독은 "전남전에서는 여섯 골까진 기대하지 않겠다. 세 골만 넣었으면 한다"라고 농담을 섞으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김천은 정말 자신만만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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