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처럼 즐기기", 홍콩의 포장마차 다이파이동
서구룡지역 인접 조던·야우마테이 다이파이동 추천
우성 스트리트 임시 푸드 센터, 템플 스트리트 등
연남동 홍콩대패당, 서울서 다이파이동 분위기 재현


홍콩의 인기 여행 소재인 식도락에서 이런 ‘현지인처럼’이란 미션을 완수하고 싶다면 가장 좋은 곳이 다이파이동(Dai Pai Dong)이다.

다이파이동은 접이식 간이 테이블, 플라스틱 의자에 시간이 멈춘 듯한 빈티지한 분위기 덕분에 에전 홍콩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을 준다. 우리로 치면 ‘힙지로’로 불리는 서울 을지로 지역의 가맥집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

홍콩에서 최근 떠오르는 관광지역은 서구룡문화지구(WKCD)다. 조던(Jordan)과 야우마테이(Yau Ma Tei) 서쪽 매립지에 산책로, 공공광장, 콘서트홀, 갤러리 등의 초대형 문화 공간이 조성했다. 엠플러스(M+) 뮤지엄, 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서구룡 아트파크 등이 이곳에 있다. 이곳을 방문하고 다음 코스로 홍콩스런 저녁을 맛보고 싶다면 지하철을 타고 조던이나 야우마테이에 있는 다이파이동을 찾아가면 된다.
우성스트리트 임시 푸드센터(The Woosung Street Temporary Cooked Food Hawker Bazaar)는 다양한 종류의 식사와 안주 등을 파는 20여 개의 다이파이동이 있는 지역 명소이다. 1984년에 문을 열었는데, 이름에 ‘임시’(Temporary)가 붙었음에도 35년 이상 영업하고 있다. 최근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홍콩 여행객들의 쇼핑 명소인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에도 다양한 다이파이동이 있다. 불빛을 받아 형형색색 빛을 내는 천막들과 네온사인의 하모니로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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