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故 주스 월드 신보 참여..열일 행보에 아미는 함박웃음

방탄소년단 슈가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 사진=주스 월드 공식 SNS

[서울경제]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고인이 된 미국 래퍼 주스 월드의 새 앨범에 힘을 보탠다.

9일(한국시간) 주스 월드의 공식 SNS에는 10일 발매되는 주스 앨범의 새 앨범 '파이팅 디몬스(Fighting Demons)'의 티저와 트랙리스트가 공개됐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슈가는 16번째 트랙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MY DREAMS)' 작업에 참여했다.

이로써 슈가는 주스 월드의 앨범에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주스 월드와 지난 2019년 6월 발매된 게임 '방탄소년단 월드(BTS WORLD)'의 OST '올 나이트(All Night)'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주스 월드는 같은 해 12월 21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주스 월드의 유작인 '레전드 네버 다이(Legends Never Die)'은 지난해 발매된 앨범 중 최다 판매고를 올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고, 그는 제48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랩힙합 부문에서 페이보릿 남자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슈가는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랩 네임으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하고 있다. 2016년과 지난해 공개한 믹스테이프는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앨범 중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마친 뒤, 현재 공식적인 두 번째 장기 휴가를 보내고 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