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당당함이 무기' 탁구 전지희, '성형 조롱' 중국 악플러들 감화시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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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의 귀화선수 전지희가 특유의 당당함으로 중국 악플러들의 마음을 팬심으로 돌려 놓았다.
전지희(29, 포스코에너지) 선수는 중국 출신의 귀화선수로 지난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도쿄올림픽에도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지난 2011년 포스코에너지탁구단의 창단과 함께 중국 청소년대표팀 출신의 전지희를 입단시키면서 귀화를 진행했다.
이번에 전지희와 함께 단체전에 나서는 최효주 역시 중국 출신의 귀화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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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위해 전세계 돌며 랭킹포인트 획득..리우 8강행
단식 8강서 이토에 패, 신유빈·최효주와 단체전 4강 노린다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중국 출신의 귀화선수 전지희가 특유의 당당함으로 중국 악플러들의 마음을 팬심으로 돌려 놓았다.
전지희(29, 포스코에너지) 선수는 중국 출신의 귀화선수로 지난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도쿄올림픽에도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전지희의 귀화에는 지난 리우올림픽 여자 탁구 국가대표를 맡았던 김형석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 감독의 제안이 있었다. 지난 2011년 포스코에너지탁구단의 창단과 함께 중국 청소년대표팀 출신의 전지희를 입단시키면서 귀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귀화만으로는 국가대표에 합류할 수 없었다. 전지희는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매년 10개 이상의 국제대회를 출전, 랭킹포인트를 쌓아야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팀인 포스코에너지와 김형석 감독의 지원과 지지가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어낸 전지희는 리우올림픽 여자 탁구팀 지휘봉을 잡은 은사 김형석 감독과 함께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으며 단식에서 8강까지 진출하며 선전했다.
전지희는 귀화 10년 차인 올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올림픽 무대에 입성했지만 이번에도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일본의 이토 미마에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의 올림픽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일 열리는 여자 단체전에서 탁구신동 신유빈(대한항공), 최효주(삼성생명)과 함께 세계 3위 독일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에 전지희와 함께 단체전에 나서는 최효주 역시 중국 출신의 귀화선수다.
한편 전지희는 최근 자신의 모국인 중국의 누리꾼들에게 성형 관련 악플을 들어야했다.
지난 7월 28일 8강전 경기가 끝난 뒤 중국 웨이보에는 전지희 선수의 성형에 대한 검색어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전지희에게 '성형하러 한국에 갔냐'는 식의 조롱 섞인 악플을 달기도 했다.
이에 전지희는 지난 30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쌍꺼풀 수술에 77만원이 들었다'며 성형 사실을 쿨하게 인정하는 글을 남겼다. 여기에 "자기 자신이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다"는 소신발언을 덧붙였다.
중국 누리꾼들은 전지희의 당당함과 댓글들에 일일히 답을 하는 세심함에 감화되어 현재는 그를 응원하는 쪽으로 여론이 뒤바뀐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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