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반값 아파트' 청약?
추석을 한주 앞둔 이번주 분양시장은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져 내집 마련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Liiv부동산)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에서 7565가구(공공분양 및 오피스텔 포함, 임대 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다 4917가구가 늘어난 물량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3025가구, 인천 2392가구, 대구 941가구, 부산 456가구, 전남 751가구입니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한 곳도 없는 가운데 경기∙인천에서 나오는 물량이 5417가구에 달합니다.
광교∙안양∙시흥∙포천 등 분양 잇따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 C6 블록에서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가 14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습니다. 전용면적 60~84㎡ 211가구로 구성됩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단지에서 지하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롯데아울렛, 갤러리아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산의초∙연무중∙광교고를 비롯해 광교에듀타운, 아주대 등도 인근에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절반 수준의 분양가로 ‘로또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9억원 후반대에 책정됐습니다. 다만 중도금 대출이 막혀 중도금 60%를 현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같은 날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는 ‘평촌 엘프라우드’ 청약 일정이 시작됩니다. 전용면적 22~110㎡, 2739가구 규모로 지어집니다. 이 중 조합원·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59㎡ 689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대우건설·현대건설·GS건설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해 짓는 브랜드 대단지에, GTX-C노선, 월판선 등 대형 교통호재가 있는 단지여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시흥시 장현지구 A-3블록에서는 LH가 장현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단지가 14일부터 1순위 청약에 나섭니다. 59㎡(281가구), 74㎡(180가구), 84㎡(73가구) 등 총 534가구로 구성됩니다.
시흥장현지구는 월곶판교선(장곡역), 서해선(시흥시청역, 시흥능곡역) 등 3개 지하철역이 지나는데요. A-3블록 인근 장곡역은 2026년 개통할 예정입니다.
포천시에서는 태봉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623가구), 인천에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슈2차(870가구) 등이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섭니다.
수도권 외 광역도시권에서는 부산 부산진구에서 ‘백양산 부암서희스타힐스’(1295가구), 대구 중구에서 ‘힐스테이트 동인’(100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주에는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단지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