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 할 때가 나았다".. 온라인 창업을 후회하는 이유

조회수 2021. 9. 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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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장사를 하려면 최소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좋은 곳에 자리를 잡으려면 임대료뿐만 아니라 권리금까지 내야 한다. 인테리어 비용도 만만찮다. 반면 온라인 창업은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 권리금이 필요 없다. 좋은 아이디어와 소자본만 있어도 시작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온라인으로 터를 옮겨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문화는 이를 더 가속시켰다.


온라인 창업은 오프라인에 비해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경쟁이 더 치열하다. 차별화되는 브랜드에 대한 기획은 기본이고, 마케팅까지 철저히 배워야 한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가는 오프라인 보다 오히려 더 힘든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오프라인 사업을 운영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온라인으로 옮겨간 사업주들 중에서는 "차라리 오프라인 매장 할 때가 나았다" 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일단 브랜드부터
탄탄하게 갖춰라

오프라인 매장은 해당 지역의 경쟁에서만 승리해도 생계를 유지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반면 온라인은 다르다. 전국의 온라인 사업체들과 경쟁해야 한다. 오프라인에 비해 투자 비용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부할 것과 준비해야 할 것은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많다.


온라인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1. 경쟁력 있는 독보적인 브랜드 컨셉 정하기

브랜드 컨셉을 만들려면 우선 대표가 될 자신에 대해서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어떤 사업을 하든 브랜드의 성향에 가장 짙게 묻어 나는 건 대표 자신의 정체성이다. 때문에 대표 스스로에 대한 분석이 우선 되어야 한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봐야 한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두 개가 합쳐져서 융화되는 것이다. 굳이 우선순위를 정하자면, 좋아하는 것 보다는 잘하는 것을 하는 게 맞다. 사업자는 물건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서 고객에게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트렌드를 쫓아가는 게 익숙한 사람이라면 1020대 몰, MZ세대 몰을 운영하는 게 좋다. 아이폰 감성을 잘 담는다면 사진 한 장에 예쁜 감성을 담을 수 있는 잡지 스타일의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컨셉을 잡아서 촬영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빈티지샵, 아메카지룩 등의 명확한 컨셉으로 잡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마인드맵을 그려나간다면 브랜드 컨셉은 금방 정할 수 있다.


'도저히 컨셉을 못 정하겠다' 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 이것저것 다양한 컨셉을 다 시도해봐야 한다. 이런 컨셉도 해보고 저런 컨셉도 해봤을 때,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컨셉으로 굳혀가면 된다. 이 때는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가장 중요하다. 초반에는 고객들의 반응이 아예 없더라도, 끝까지 도전 정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야 한다.


2. 직관적이고 짧은 브랜드 네이밍

브랜드명은 되도록이면 해당 브랜드가 어떤 업종인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짓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네네치킨, 교촌치킨은 치킨이라는 단어가 브랜드명 자체에 붙어 있기 때문에 이름만 들어도 어떤 상품을 파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웹툰 브랜드들 중에서도 유독 '툰' 자로 끝나는 브랜드가 많다. 카카오툰, 케이툰, 폭스툰 등 누가 들어도 어떤 업종의 브랜드인지 알 수 있다.


브랜드명은 되도록이면 짧은 단어일수록 사람들의 머릿속에 쉽게 각인되는 경향이 있다. 삼성, 애플, 쿠팡, 테슬라 등 대기업들 전부 두 자에서 다섯 자를 벗어나지 않는다. 외우기 쉽고 입에 붙이기 쉬운 브랜드명을 작명 할수록 좋다.

3. 브랜드 로고 & 상표 등록

브랜드 로고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문양이나 그림, 즉 심볼이다. 로고를 만들 때는 로고 디자이너와 충분한 상의 후에 만들어야 한다. 사업 초창기에는 작은 돈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스스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어차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애초에 투자한다 생각하고 디자이너를 고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로고가 만들어졌다면 특허청에 꼭 상표 등록을 해야 한다. 상표 등록을 안 해두는 경우, 브랜드가 성장했을 때 어이없이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를 생각하고 있다면, 해당 국가의 상표도 미리 등록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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