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연한 홍명보 감독 "애초에 '트레블' 생각 NO, 다음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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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턱에서 2연패 도전에 실패한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아쉬움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경기를 마친 후 홍명보 감독은 "저희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빨리 오늘 경기를 끝으로 여정이 끝났으니 다음을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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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마지막 문턱에서 2연패 도전에 실패한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아쉬움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후반 7분 윤일록이 선제골을 넣으며 울산이 앞서갔지만, 후반 44분 그랜트의 극장 동점골로 승부는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불투이스가 실축하며 울산은 아쉽게 패했다.
경기를 마친 후 홍명보 감독은 “저희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빨리 오늘 경기를 끝으로 여정이 끝났으니 다음을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까지 연이은 경기로 인해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보였다. 홍 감독은 “일단 경기를 이기지 못한 후유증이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패배했음에도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빨리 모두가 추스른 후에 리그를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제 울산에게 트레블(ACL, 리그, FA컵 동시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다. 하지만 홍 감독은 “제 머리 속에는 트레블이란 계획은 없었다”라면서 “주변에서 이러한 점들을 계속 얘기할 수 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의 목표를 다해야 한다. ACL은 종료됐으니 남은 리그, FA컵 타이틀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회가 종료됐고 지금 당장 동기부여는 어렵다. 울산에 돌아가서 어떤 부분을 정리할지 잘 생각해서 선수단에게 동기부여,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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