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 나서 시작한 계곡 정비사업..업주 99.7%가 자진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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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019년 실시한 경기도 계곡 정비사업에 대해 "사실 제가 화가 나서 한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으면 일단 무조건 강제철거를 했을 것"이라면서도 "(경기도지사가 된 후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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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019년 실시한 경기도 계곡 정비사업에 대해 "사실 제가 화가 나서 한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박영선TV'를 통해 공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인터뷰 '선문명답'에서 "제가 사실 물을 좋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 지사는 "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으면 일단 무조건 강제철거를 했을 것"이라면서도 "(경기도지사가 된 후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침을 정확하게 정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 2개 옵션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강제철거와 자진철거다. 강제철거의 경우 처벌과 벌금만 있을 뿐 지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자진철거하면 처벌도 없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라고 웃으면서 말했다"며 "자진철거가 99.7%였다. 5곳은 강제철거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나머지 1600곳은 (업주) 스스로 철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뢰가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아 이거 적당히 하다가 말겠지', 아니면 '이건 피할 길이 없어' 이 둘 중 어느 쪽이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대응 태도가 나온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지사는 박 전 장관이 심한 감정기복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있는 대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제가 문제가 됐다"며 "억누르고 감추는 것이 보통의 경우인데 감추고 억누르는 것이 잘 안 되는 사람이 있다. 근데 그것이 액면 전부다"라고 했다.
이어 "전에는 (제가) 흔드는 칼이 연필깎이 같은 것이었다면 못 느끼는 사이에 그 칼이 장검으로 변했다. 잘못 쓰면 파초선처럼 부채에 불과하지만 세상에 폭풍을 일으킨다"며 "조심하고 진중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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