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오브 할렘 2' 실제 인물 VS 드라마 캐릭터 비교체험 극과극!

이미지: 캐치온

할렘의 대부가 돌아왔다. 미국의 범죄도시 할렘의 아버지로 불리던 ‘범피 존슨’의 실화를 그린 [갓파더 오브 할렘]의 두 번째 이야기가 7월 16일 캐치온을 통해 공개되었다. 마약 범죄로 수감되었던 범피 존슨이 11년만의 출소 후, 할렘가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계략과 음모를 느와르 감성으로 풀어낸 드라마다.

아카데미, 칸,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포레스트 휘태거가 주인공 범피 존슨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그려냈으며, 시즌 1 방영 후 “지금까지 이런 갱스터 시리즈는 없었다” -TIME, “완벽한 사회적 현실 고증- JoBLo “배우, 연출, 스토리 완벽한 앙상블” – ROGER EBERT.COM 등 각종 매체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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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에서는 전편보다 모든 면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할렘을 두고 범피 존슨과 ‘이탈리아 마피아’ 빈센트 기건트 사이의 대립은 더욱 심화되었으며, 인권운동가 말콤 엑스의 고민은 깊어진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혼돈의 세상 속 그들만의 정의와 의리는 어디까지 갈지 보는 이의 긴장감은 더욱 커져간다. 특히 [갓파더 오브 할렘 2]는 실제 1960년대 할렘에서 있었던 사건과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과연 실제 사건 속 인물과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얼마나 비슷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자.

범피 존슨 – 포레스트 휘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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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더 오브 할렘]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인물이자, 할렘의 숨은 권력자다. 실제 범피 존슨의 이름은 엘스워스 레이먼드 존슨으로, 범피(Bumpy)라는 닉네임은 그의 뒤통수에 있는 혹(Bump) 때문에 지어졌다고. 미국에서 악명 높은 감옥 알카트라즈 수감 생활을 마치고 할렘으로 돌아와 어둠의 권력을 쥐기 위해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 마약 관련 사건만으로도 40회나 체포되었다고 하니, 실제 범피 존슨은 존재만으로도 무서운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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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쉽지 않은 캐릭터를 할리우드 대표배우 포레스트 휘태커가 맡아 극에 밀착시킨다. [라스트 킹]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는 범피 존슨의 냉혹한 범죄와 계략을 사실감 있게 묘사한 것은 물론, 가족을 사랑하는 인간적인 면모도 녹여내 캐릭터의 매력을 더한다.

말콤 엑스 – 나이젤 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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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더 오브 할렘]을 보면 익숙한 인물이 보일 것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무슬림 목사이자 인권 운동가로 활약한 말콤 엑스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는 범피 존슨의 절친이자 조력자로 나와 서로가 위협에 빠질 때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흑인운동가와 갱스터라는 함께하기 어려운 위치임에도, 의외로 둘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친구로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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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엑스는 드라마에서 범피 존슨과 빈센트 기건트의 대립 외에 흑인 인권 향상을 위한 고군분투를 보여준다. 그가 벌이는 일들이 [갓파더 오브 할렘 2]의 또 다른 메인 플롯으로 자리 잡아 보는 이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전한다. 말콤 엑스 역에는 영화 [셀마]에 이어 나이젤 태치가 같은 인물을 맡아 묘한 인연을 이어간다.

빈센트 기건트 – 빈센트 도노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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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마피아이자 범피 존슨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범피 존슨이 11년 동안 감옥에 있는 동안 할렘 일대의 권력을 잡았고, 그의 출소 후 여러 사건이 얽히면서 돌이킬 수 없는 관계를 건넌다. 특히 범피 존슨 뛰어난 수완을 발휘해 빈센트와 같은 패밀리의 여러 사람들을 포섭하자, 내부에서의 위치도 위태로워진다. 과연 빈센트는 할렘을 범피에게 돌려주고 힘없이 물러갈 것인가? 시즌 2에서는 더 잔혹하게 반격을 준비하는 그의 분노를 보는 것도 작품의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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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기건트 역은 미드 [데어데블] 시리즈에서 킹핀 역을 맡은 빈센트 도노포리오가 맡아 훌륭한 연기를 펼친다. 실제 인물과 이름이 같을 뿐 아니라, 외형도 흡사해 눈길을 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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