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운동도 MVP - 성균관대학교 야구부 MVP 서상호 선수'

(▲사진 =김다은 기자/ 서상호 선수가 인터뷰를 하며 웃음 짓고 있다.)

[KUSF=김다은/양다현 기자] 꽉 찬 훈련 스케줄 속에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몸을 만들고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운동선수로서의 부담감에 더해 학업적인 소양까지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성실한 선수들의 대학생활은 어떨끼?

2021 대학 야구 리그의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야구부의 서상호 선수를 만나보았다.
공부하는 운동 선수로서 공부도 운동도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그의 무기는 성실함! 최근에는 교직을 이수하는 동시에 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운동과 학업 모두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성균관대학교 서상호 선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성균관대학교 19학번 야구부에서 중견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서상호라고 합니다.



Q. 운동을 하면서 교직 이수를 병행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우선, 대학교는 공부할 여건이 되기 때문에 여건이 될 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어요! 새롭고 유익한 내용을 배우니 재밌더라구요.. 야구부 선배 중 장지승 형이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듣고, 교직을 준비하셨어요. 선배를 보며 운동부 학생들도 나중에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공부를 해 놓으면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성실히 수업을 듣고, 학점을 챙기며 교직 이수를 신청해 합격했습니다.



Q. 성균관대학교 교직 이수 기준과 경쟁률은 얼마나 되나요? 선수님께서 받은 최고의 학점은?

운동부 학생 같은 경우, 우선 학점 최소 기준은 3.5이고 저희 학년에서는 7명이 지원했는데 제가 혼자 뽑혔어요! 매년 다르지만, 보통 한 학년에서 두 명을 선발하는데 저희 학년에서는 저 한 명만 선발이 되었어요.
4.5만점에 4.44를 받았던 것이 최고의 결과물이었어요.. 아쉽게 한 과목이 A가 떠서..

Q. 스포츠과학과에서 배우는 과목과는 다르게 교육학과 수업을 이수하고 계신데 교직 이수하며 배우는 과목, 본인이 특별히 좋아하는 과목은 무엇인가요?

정덕희 교수님의 교육학개론, 김길영 교수님의 체육교육론 그리고 박영희 교수님의 교육사철학이 재밌었어요! 스포츠과학과 수업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조금 더 이론적인 느낌? 하지만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배워서 재밌어요!

Q. 최근 교육봉사를 다녀오셨는데, 어려웠던 점과 느낀 점이 있나요?

저는 청담초등학교로 교육봉사를 다녀왔는데,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없어서 지도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두 명의 상반된 친구들이 있었는데 한 친구는 너무 활발해서 집중을 잘 못했고 다른 한명은 너무 조용하고 소극적이어서 의사소통이 힘들었어요. 활발한 친구에게는 문제를 직접 읽게 시키고 계속 수업에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지도했고, 다른 친구는 제가 질문을 계속 유도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내 친해졌어요.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교육 봉사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내년에 교생실습이 시합과 겹쳐 걱정이긴 해요.

성균관대학교가 올해 유난히 더 좋은 성적을 내며 18연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겨울방학 때 이연수 감독님께서 훈련을 너무 잘 시켜주셨고, 팀 내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들 으쌰으쌰 열심히 하는 분위기여서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Q. 서상호 선수의 단기, 장기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선 2021년에 남은 대통령배와 전국체전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고,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것이 대학생활의 목표입니다. 저의 고향이 대구이기 때문에 삼성라이온즈나 고등학교 졸업 후 입단할 뻔 했던 SSG Landers에 가고 싶어요!


Q. 운동과 공부를 제외하고 휴식기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취미는?

저는 피아노 연주와 그림그리기 좋아해요! 그리고 제가 야구를 하기 전에는 태권도를 했었어요. 아마도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태권도 선수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진 =김다은 기자/ 서상호 선수의 그림실력)

Q. 운동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서상호 선수의 하루 일과는 어떨까요? 생활계획표 그려주세요!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틈틈히 개인 운동을 해요. 야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가 필요한 운동을 골라서 하고 있고 오전에는 강의가 겹치지 않는 시간에 웨이트 훈련을 합니다. 선수들마다 강의 시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공강 시간에 나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는 팀훈련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졸업에 꼭 필요한 강의가 아니면 최대한 비워둬요. 또 저녁에는 팀 훈련이 있어요, 요즘은 학기 중에 교직 이수까지 병행하며 정말 시간을 쪼개서 쓰고 있어요..

(▲사진 =김다은 기자/ 서상호 선수의 생활계획표)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대학교 4학년이라는 시간동안 배울 수 있는 것이 정말 많다고 생각해요. 사실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할 여건이 잘 형성되어있지 않지만, 대학교에서는 학업에 대한 지원도 잘 해주고, 질 높은 교육들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성실히 임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미래를 결정하는 시기에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중요하기에 여건이 될 때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