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한 "아내, 결혼 전 母 김장 제안 거절..불편한 것 알지만 서운"(애로)

[뉴스엔 박정민 기자]

권지한이 아내 김소영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7월 12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 속터뷰에서는 김소영-권지환 부부가 출연했다.

권지환은 "아내가 저희 어머니랑 조금 더 편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며느리 도리를 다 하긴 하는데 그렇게 살갑게 대하는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장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권지환은 "결혼에 대한 확신이 있었을 때 양가 부모님을 자주 찾아가려고 했다. 저희 어머니가 김치를 매해 담그시는데 연세가 좀 많으시다. 나이가 70세 정도 됐는데 도움이 필요해서 소영이도 같이 오라고 했다. 어차피 같은 식구가 될 사이니까 같이 저녁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되게 불편해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그때는 김장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김장을 해본 적이 없어서 힘들겠구나 싶어서 대답을 안 했다. 그때 제가 생리통이 심해서 못 가겠다고 했더니 '그게 왜'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권지환은 "어머니가 거들 것도 없고 밥 먹으라고 했다. 같이 보고 싶었던 건데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아내는 지레짐작을 하는 것 같았다"고 서운해했다.

권지환은 "불편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핑계로 느껴졌다. 저한테 '결혼 전부터 이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시집살이하고 싶지 않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결혼하면 달라질까 싶었다. 결혼 전에도 싫으면 결혼 후에도 싫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서운했다. 장인, 장모님은 두 분 계시고 처남도 있지만 저희 어머니는 혼자 있으니까 그게 안타까웠다. 먼저 어머니를 찾아가자고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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