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7인승 전기 SUV Q5 E-트론 공개..주행거리는 588km


아우디 Q5 E-트론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아우디가 2021 광저우 오토쇼에서 3열 시트를 갖춘 7인승 전기 SUV(E-SUV) Q5 E-트론을 공개했다.

SUV 스타일의 E-트론, Q4 E-트론과 달리 휠베이스를 늘려 미니밴 분위기를 담은 Q5 E-트론은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아우디의 현지 전략형 신차로 중국 내 합작 회사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공동 개발을 통해 완성됐다.

Q5 E-트론은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현지 전략형 E-SUV지만 외모만큼은 기존 E-트론 패밀리를 따른다. 바람 구멍 틀어막은 싱글프레임 그릴과 위 아래로 나뉘어진 주간주행등과 LED 램프, 양 끝이 이어진 테일램프, 캐릭터 라인 등이 대표적이다.

아우디 Q5 E-트론


아우디 Q5 E-트론

실내는 4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물리버튼이 마련된 공조장치, 플로팅 타입의 시프트 바이 와이어 기어레버 등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길이 4876㎜, 휠베이스 2965㎜의 덩치는 앞서 선보인 폭스바겐의 중국 전략형 MPV ID.6와 차체,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한다.

폭스바겐그룹의 최신 모듈러 플랫폼 MEB 아래 설계된 Q5 E-트론은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 최초 3열 7인승 구조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트림에 따라 2열 독립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우디 Q5 E-트론


아우디 Q5 E-트론

Q5 E-트론은 54~83.4㎾h 용량의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싣는다. 55㎾h 배터리를 탑재하는 입문형 Q5 E-트론 35은 시스템 출력 179마력의 힘을 내는 싱글모터가 뒷바퀴를 굴린다.

83.4㎾h 배터리를 탑재하는 Q5 E-트론 40은 동일한 싱글모터로 204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Q5 E-트론의 가장 상위 트림인 Q5 E-트론 50은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지원하는 듀얼모터가 앞, 뒤바퀴를 담당한다.

배터리 용량은 83.4㎾h로 동일하며, 총 시스템 출력은 306마력을 자랑한다. 0→100㎞/h까지 가속시간은 6.6초, 최고속도는 160㎞/h에서 제한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중국 기준 5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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