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성형이 조롱감?..대선 다가오자 '얼평' 논란 커지는데, 과거 사례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2/19/mk/20211219100602306gkqa.jpg)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 김건희씨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함께 올린 뒤 "(김씨의)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있다"며 김씨의 성형설을 제기하는 듯한 글을 썼다.
이에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는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다"며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댓글을 달며 동조하기도 했다.
이후 손 전 의원은 지난 13일에도 "저는 그저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이라고 적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줄리 찾기'는 얼굴찾기 놀이가 아니다. 공적 검증의 무대에 거짓으로 설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네티즌들은 "국회의원 등 지성인들이 얼굴 폄하나하면서 공과사를 넘나든다" "성형은 범죄가 아니다" "성형이 일반화한 시국에 시대착오적인 발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건희씨는 지난 15일 공개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성형설에 대해 "제가 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다"면서 "성형했다. 쌍꺼풀이 원래 있었는데 짝짝이여서 대학교 때 삼촌 친구 병원에서 재건수술을 했다. 고교사진은 빛이 부셔서 약간 (눈을) 감고 찍은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왼쪽),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2/19/mk/20211219100603549ucaj.jpg)
서구에서는 서력기원경에 로마에서 맨 처음 성형 수술이 행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 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치료하기 위한 재건성형수술이 발전했다. 항생제가 발달하고 여러 수술법들이 개발되면서 성형외과 수술이 더욱 정교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미군을 비롯한 의료진이 전상환자 치료에 참여했다. 이 후 1961년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획득한 한국인 박사가 1961년부터 연세대학교부속 세브란스병원에서 성형외과 전문진료를 시작하게 된다. 1966년과 1975년에는 각각 대한성형외과 학회가 창립됐고,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고시가 시행됐다. 지금은 성형이 특별한 일이 아닌 보편화 돼 있다. 연예인들도 방송에서 성형사실을 스스럼없이 고백하곤 한다. 국제성형의학회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대비 성형수술 횟수가 '세계 1위'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2/19/mk/20211219100604723axiu.jpg)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상안검 이완증 치료를 위해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상안검 이완증은 증상명 그대로 윗 눈꺼풀이 늘어지는 증상으로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전 대표도 지난 2018년 안검내반증을 앓고 있어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안검내반증은 눈꺼풀(안검)이 안구 방향으로 뒤집어져 피부나 속눈썹이 눈을 찌르게 되는 증상이다.
지난해 여름 쌍꺼풀 수술을 받은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도 안검하수 수술을 받았다. 그는 여의도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쪽 눈꺼풀이 처지고 부어서 의사한테 가니 '어차피 손대야 하니 양쪽 눈을 다 예쁘게 해보자' 그래서 '좋다. 어차피 외모도 경쟁력인데' 생각해 겸사겸사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최근에는 선거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스타일경쟁'이 치열하다. 후보에게 '그루밍(grooming,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행위)'은 선거 전략 중 하나다. 이미지는 그 자체로 전략이자 메시지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에게 젊어보이고 호감가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가발을 쓰거나 눈썹을 시술하기도 한다.
앨버트 메라비언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 심리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1971년 발표한 '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우리가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 55% △청각 38% △언어 7%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중들 인식이 중요한 정치인에게도 눈썹 문신은 인기 만점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스트레스로 눈썹이 빠졌지만, 문신 덕에 날카로운 인상을 되찾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짙어진 눈썹과 머리색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짙은 검은색으로 염색을 통해 착한 모범생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강인하고 뚜렷한 인상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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