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오커스' 모두 동참

김진희 입력 2021. 12. 8. 22:15 수정 2021. 12. 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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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자 미 동맹국이 속속 불참 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의 대중국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가 모두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했고, 미국의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 가운데 캐나다도 동참하기로 하면서 5개국(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 모두가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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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자 미 동맹국이 속속 불참 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의 대중국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가 모두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했고, 미국의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 가운데 캐나다도 동참하기로 하면서 5개국(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 모두가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간 8일 중국의 인권 상황에 아주 우려하고 있다며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현지시간 8일 의회에서 베이징올림픽에 장관 등이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외교적 보이콧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지만, 정부·외교 관계자나 정치권 인사 등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방식입니다.

미국이 먼저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올림픽에 정부 인사를 보내지 않겠다며 지난 6일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고 뉴질랜드가 7일, 호주가 8일 각각 뒤를 따랐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베이징올림픽에 호주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탄압과 호주를 향한 무역 보복 등 호주가 제기한 여러 문제에 응답하려고 시도한 적이 없다는 점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호주의 핵잠수함 확보 문제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최근 중국과 충돌이 이어진 끝에 이런 결정이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수출국일 정도로 양국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였으나, 호주가 미국 주도 아래 중국 기업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고,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면서 관계가 틀어졌습니다.

중국은 호주산 석탄과 바닷가재, 와인 등의 수입을 막아 보복했고, 호주는 지난 9월 미국, 영국과 함께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오커스' 동맹을 출범하며 맞섰습니다.

일본도 베이징올림픽에 각료 파견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신임 총리는 현지시간 7일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대중 정책을 숙고하겠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반면 이탈리아는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의 결정은 2026년 동계 올림픽 개최국이라는 입장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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