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K팝 영국팬 감격의 눈물.."이젠 한국 모르는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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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K팝 아카데미 10주년 졸업생 재회의 날 행사'에 참석한 루비 제임스 씨는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보였다.
제임스 씨는 주영 한국문화원이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K팝 아카데미의 1기 졸업생이다.
수강생인 닐자 아니발은 "K팝 아카데미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영국 전역 한류 애호가들을 이어오는 데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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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문화원 'K팝 아카데미' 10주년…'한류 전도사' 600명 배출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2021년 BTS까지…K팝 10년 역사 함께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10년 전 K팝 아카데미에 처음 참여할 때만 해도 한국 문화를 함께 좋아하는 친구를 찾기 어려웠어요. 이제는 BTS(방탄소년단) 등으로 한국 문화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네요"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K팝 아카데미 10주년 졸업생 재회의 날 행사'에 참석한 루비 제임스 씨는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보였다.
제임스 씨는 주영 한국문화원이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K팝 아카데미의 1기 졸업생이다. 지난 10년간 K팝 역사를 지켜본 산증인이자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류를 응원한 골수팬이다.
K팝 아카데미가 처음 출범한 2012년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으로 영국에서 K팝에 대한 인지도가 막 높아지던 시점이다. 이 프로그램은 K팝으로 시작된 현지 팬들의 관심을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매해 2차례 30명씩 수강생들이 K팝 아카데미에 참가했다. 그 결과 올해까지 총 20기, 600명의 현지인 '한류 전도사'가 탄생했다.
수강생들은 10주간 체험 형식의 수업을 통해 K팝뿐만 아니라 한복, 태권도, 한국 영화, 음식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해 배운다.
이날 재회의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150명으로 정원이 제한됐는데 참가자의 20%가 10년 전 인연을 맺은 1기 졸업생이었다.
졸업생들은 이처럼 한국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며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영국 내 한류 확산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학업을 시작하거나 한국에 취직하는가하면 '마이웨이브 컬렉티브'라는 한류 동아리를 만들어 온라인 한류축제 '한류콘'을 개최하기도 했다.
수강생인 닐자 아니발은 "K팝 아카데미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영국 전역 한류 애호가들을 이어오는 데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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