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콘돔 사용시 중징계".. '안티섹스' 침대 진심이었나?

홍효진 기자 2021. 7.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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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의 조직위원회가 출전 선수들 간 사적인 신체 접촉을 통제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PR에 따르면 조직위는 선수들에게 배포할 16만 개의 콘돔을 준비했으나 올림픽 동안 사용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성인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서 선수촌 골판지 침대의 목적도 신체 접촉 차단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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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의 조직위원회가 출전 선수들 간 사적인 신체 접촉을 통제하고 나섰다. 조직위는 선물용으로 준비한 성인용품을 올림픽 기간에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중징계를 예고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오늘(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의 조직위원회가 출전 선수들 간 사적인 신체 접촉을 통제하고 나섰다. 조직위는 선물용으로 준비한 성인용품을 올림픽 기간에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중징계를 예고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PR에 따르면 조직위는 선수들에게 배포할 16만 개의 콘돔을 준비했으나 올림픽 동안 사용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NPR은 "조직위가 '보긴 보되 만지지는 마'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림픽 때마다 콘돔을 무료로 지급하는 것은 에이즈(ADIS,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시작됐다.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사적인 신체 접촉을 최대한 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선수들은 경기장과 훈련장 등에서 2m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하며, 악수나 하이파이브를 비롯한 기타 신체적인 긴밀한 접촉이 모두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경고·벌금·참가 자격 제한·올림픽 출전 자격 박탈·선수 자격 정지·국외 추방 등의 중징계가 뒤따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칙들이 실제로 지켜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현실적으로 신체적 접촉 차단에 대한 한계와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두 차례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끈 호프 솔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선수들이 잔디밭이나 빌딩 사이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나누는 걸 봤다. 공개적인 커플들이 많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오늘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의 조직위원회가 출전 선수들 간 사적인 신체 접촉을 통제하고 나섰다. 조직위는 선물용으로 준비한 성인용품을 올림픽 기간에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중징계를 예고했다. /사진=도쿄 올림픽 공식 트위터


조직위가 성인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서 선수촌 골판지 침대의 목적도 신체 접촉 차단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내구성 문제로 선수들 간 갑론을박이 계속된 이 침대는 '안티 섹스 침대'(Anti-sex·성관계 방지)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도쿄 올림픽 미국 장거리 달리기 대표 선수이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폴 첼리모는 트위터를 통해 "이 침대는 선수들간의 성행위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스포츠 경기를 제외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한 사람의 체중만 견딜 수 있다"며 "장거리 달리기 선수들은 4명까지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풍자한 바 있다. 육상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몸이 가볍다는 사실을 들며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일랜드 체초 선수 리스 맥클레너건은 골판지 침대가 성관계 방지용이라는 것은 "가짜 뉴스"라며, 지난 19일 골판지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골판지 침대를 제작한 도쿄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 '에어위브'(Airweave)의 다카오카 혼슈 회장(61)은 현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골판지 침대가 그런 행위(성관계)를 막기 위해 제작됐다는 것은 착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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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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