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월경 컵 펀딩 제목에 '떡볶이'..여혐 논란 일자 사과

류원혜 기자 2021. 7. 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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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월경 컵 판매 제목으로 '떡볶이'를 사용했다가 여성혐오 논란이 불거지자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여성혐오 표현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텀블벅 측은 우연이라는 취지의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텀블벅은 지난 6일 트위터에 올린 사과문에서 "떡볶이라는 단어를 여성혐오적 은어로 사용한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었다"며 "운영팀은 이를 발견한 뒤 프로젝트를 즉각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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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텀블벅' 공식 트위터 계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월경 컵 판매 제목으로 '떡볶이'를 사용했다가 여성혐오 논란이 불거지자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지난 4일 텀블벅 사이트에는 내부 테스트용 프로젝트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월경 컵'을 판매하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이 프로젝트의 제목이 '[test] JMT 떡볶이'로 설정돼 있었다는 것이다. 해당 단어는 여성의 월경을 비하할 때 쓰는 은어로 알려져 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여성혐오 표현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텀블벅 측은 우연이라는 취지의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텀블벅은 지난 6일 트위터에 올린 사과문에서 "떡볶이라는 단어를 여성혐오적 은어로 사용한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었다"며 "운영팀은 이를 발견한 뒤 프로젝트를 즉각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테스트의 담당자는 여러 테스트 프로젝트를 먼저 생성해 임의의 제목을 붙였다"며 "그 다음에 테스트 요건에 맞는 프로젝트의 본문을 복사해 사용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또 "이번 테스트의 목적이 '본문이 긴 프로젝트에 대한 오류 수정'이었기 때문에 해당 오류가 발생했던 월경 컵 프로젝트의 본문을 복사해 사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텀블벅은 "제목과 본문이 별도 설정된 것이지만, 맥락상 폭력적인 표현으로 읽힐 수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프로젝트 창작자와 사용자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혐오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용인하지 않는다"라며 "내부 테스트 절차를 강화해 프로젝트의 실제 데이터를 복사해서 테스트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도 강화하겠다.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사진='텀블벅' 공식 트위터 계정

하지만 이 같은 사과에도 이용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한 누리꾼은 텀블벅의 사과문에 남긴 댓글에서 "떡볶이가 어떤 의미로 쓰이는 은어인지 잘 알고 있다"며 "솔직히 역겹다. 고의였을지 어떻게 아냐. 단순히 우연이었다고 사과하고 넘기는 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도 "담당자부터 해고하라. 앞으로 텀블벅 사용하지 않겠다"며 "저 은어는 여성의 생리와 남성의 성기까지 포함해야 의미가 통하는 건데, 월경 컵에 저 단어를 써 놓고 우연히 사용했다고 하다니.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외에도 "사과가 아니라 변명만 늘어놨네", "공식 홈페이지에도 사과문 올려라", "애초에 임의의 제목으로 왜 떡볶이를 사용하냐", "참 수준 낮다. 탈퇴 처리나 빨리 해라"는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현재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에는 관련 사과문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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