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G21


한때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호령하던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대에 제때 편승하지 못하면서 급격하게 몰락한 바 있다. 이후로도 한동안 심비안과 미고, 윈도우 모바일 등 마이너한 모바일 운영체제만 골라서 탑재하다가 결국 휴대전화 사업부가 이리저리 팔려 다니는 신세가 되었으며, 현재는 HMD글로벌이 노키아 브랜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몰락한 왕조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스마트폰이 바로 G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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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에서 트리플로의 후퇴
노키아 G21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난해 5월 출시된 노키아 G20의 후속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디자인이나 사양은 사뭇 다르다. 노키아 G21의 앞면은 지금 기준으로는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하는 하단 베젤과 상단 중앙에 있는 U타입 카메라로 전작과 비슷하지만, 후면의 카메라 범프는 원형에서 사각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카메라 범프의 형태만 바뀐 것이 아니라 카메라 구성도 달라졌는데, 네 개의 카메라로 이루어진 쿼드 구성에서 오히려 하나 줄어 트리플 카메라로 바뀌었다. 나아진 점도 있긴 한데, 후면 카메라의 최대 화소 수가 48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90㎐ 지원 디스플레이
노키아 G21의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한 크기와 해상도인 6.5인치 1600x720 픽셀인데, 90㎐ 주사율을 지원한다는 점은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칩셋은 우리에겐 다소 낯선 Unisoc의 T606을 탑재했는데, 중국 반도체 기업인 Unisoc의 프로세서는 주로 저가형 기기에 탑재되고 있어서 높은 성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또한 4GB의 램과 64GB의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마이크로SD 카드는 512GB까지 지원한다.

3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제조사가 내세우는 G21의 최대 장점은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효율적인 설계로 최대 3일간 사용할 수 있다는 배터리의 용량은 5050mAh로, 18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긴 사용 시간과 함께 내세우는 또 하나의 장점은 업데이트 지원 보증이다. 노키아는 안드로이드 11로 출시되는 G21의 운영체제를 2년간 지원하며, 타사의 동급 제품보다 두 배의 보안 업데이트를 약속하고 있다.

SPEC.

경쟁력 있는 가격대
노키아 G21은 전반적으로 낮은 사양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 6.5인치의 화면 크기나 해상도, 4GB의 램 용량도 64GB의 저장공간만 보아도 적어도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Unisoc 프로세서는 성능도 널리 알려지지 않아 높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무엇보다도 5G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지만, 25만 원가량의 출고가로 책정되어서 금액에 맞는 적당한 사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앱토 한마디 – 갤럭시 A12와 경쟁하기에는 괜찮은 사양과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