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똑똑해 지는 아파트..얼굴 인식으로 출입문 자동 개폐까지

김서온 2021. 7.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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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 홈' 부문 관련 특허 출원 완료
건설업계에 '스마트 홈'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주거환경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건설업계도 시대변화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스마트 홈' 구현을 위해 지속해서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

9일 건설업계와 IT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사물인터넷 기기 수는 지난 2015년 154억 대에서 2018년 231억 대로, 인공지능 스피커 출하량은 지난 2016년 600만 대에서 2018년 7천800만 대로 늘어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입주민의 편의를 높인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도 빠르게 보편화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KT는 지난 2019년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LH) 분양주택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과 통합 앱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약 2만1천 호의 입주민들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통합 앱을 통해 집 안의 조명과 난방, 가스, 빌트인 가전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민간 주택시장에서의 스마트홈 도입 추세는 더욱더 가파르면서도 고도화한 모습을 보인다. DL이앤씨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서 3년 동안의 연구개발기간을 거쳐 미래형 스마트 홈 개발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 ▲무선스위치&온도조절기 ▲스마트 도어폰 관련분야에서 3개의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우선, DL이앤씨는 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AI가 입주민의 차량이 진입하면 사전에 저장된 차량정보를 분석해 거주하고 있는 동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공간을 스마트폰이나 전광판을 통해서 안내해준다. 주차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이나 세대 월패드에서 주차위치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동출입구에는 안면인식 로비폰이 설치된다. 출입카드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입주민의 얼굴인식만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동 출입이 가능하다.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호출돼 입주민이 탑승하면 사는 세대까지 자동으로 운행하게 된다.

DL이앤씨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주거공간에도 비대면 기술을 도입한다. DL이앤씨는 사람의 활동을 추적해 스스로 켜지고 꺼지는 재실 감지 조명시스템을 개발했다. 인체에서 발현되는 적외선을 감지하고 초음파를 이용해 움직이는 대상을 찾아내는 동작 감지 센서를 활용했다.

물체의 사소한 움직임에는 작동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미세한 움직임만 감지해 불이 켜지게 된다. DL이앤씨는 팬트리, 보조 주방, 실외기실같이 입주민이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르지 않는 공간에 재실 감지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8월 새로운 주거브랜드 포레나를 론칭한 한화건설은 똑똑하면서도 안전한 주거공간 조성에 나섰다. 포레나 안전도어(손끼임 방지)와 안전유리도어(파손 시 비산 방지) 등 다양한 안전 관련 신상품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 포레나(FORENA) 브랜드 단지에 '에어컨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동루버시스템은 에어컨을 켜면 자동으로 실외기실 루버가 열리고, 에어컨을 끄면 루버가 닫히도록 설계돼 여름철 냉방성능 저하나 화재위험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를 수동으로 여닫아야 할 때는 여름철 내내 루버를 개방하는 경우가 많아 실외기가 먼지나 빗물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개발로 이 같은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노력을 이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사물인터넷 기반의 첨단 시스템이 최근 분양되는 단지에는 기본으로 탑재될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 크다"며 "불필요한 접촉은 최소화하면서 편리함은 극대화하고,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는 '똑똑한 집'을 위한 기술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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