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자 평균 연봉은 '5700만원'..10명 중 8명 '초과근무' 상태

우수민 2021. 12. 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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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개발자 트렌드 리포트' 발간
개발언어 Java>JavaScript>SQL 순
대부분 대학에서 개발 처음 접해
재테크·업무 관련 자기계발 관심 많아
업계를 막론하고 구인 경쟁이 일고 있는 개발자는 평균 57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10명 가운데 8명은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가 국내 기업에서 개발 업무를 진행하는 직장인·프리랜서 남녀 3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발자 트렌드 리포트 2021'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자 연봉의 추정 평균은 5700만원으로, 경력이 많을수록 연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3000만원~3999만원이 19.7%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4000만원~4999만원(19.4%), 6000만원~6999만원(16.1%), 5000만원~5999만원(15.5%) 순이었다.

높은 연봉만큼 근무 강도도 높았다. 응답자의 대다수에 해당하는 81.7%가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중 절반은 3시간 미만이었지만, 나머지 절반은 3시간 이상의 초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들의 직무 만족도는 52.9%로 보통 수준이었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Java'와 'JavaScript'의 비율이 높았다. 뒤이어 SQL, Python, C++, HTML/CSS 순이었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향후 Python, Java, Kotlin 순으로 대세 언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AWS가 46.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23.3%), 네이버 클라우드(17.0%), 마이크로소프트 애저(14.4%)가 뒤를 이었다. 협업툴의 경우 구글 워크스페이스(34.5%)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JIRA(31.3%), Confluence(21.8%), Notion(19.3%)이 그 다음이었다.
주로 업무 관련한 개발 기술을 처음 접하는 경로는 대학이었다. 응답자 절반에 해당하는 52.9%가 대학(원) 전공을 첫 습득 방법으로 꼽았다. 뒤이어 오프라인 학원 교육(15.8%), 독학(12.6%), 직장 내 프로그램(11.2%) 순이었다.
업무 관련 자기계발에 있어서는, 평균적으로 주 5시간 미만으로 '구글링'과 '관련 서적'을 통해 독학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밖에 '온라인 무료 강의'를 듣기도 했다. 특히 3~7년 경력자들이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았다. 반면 7년 이상 경력자들의 업무 관련 자기계발 투자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업무 외적인 활동의 경우 할애하는 시간이 주 5시간보다 적었지만, 역시 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재테크·투자 관련 활동(42.8%)이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을 기록했고, 스포츠·피트니스(32.2%), 어학(24.4%)이 뒤를 이었다. '코인'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17.0%가 '가상화폐를 직접 채굴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개발자들의 성격에 있어서는 '내향적', '계획적'인 성격의 비중이 좀 더 많았지만, 팀 업무와 개인 업무 선호 비중은 유사한 수준이었다. 자신을 외향적 성격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7.9%였던 반면, 내향적이라는 응답은 39.4%였다. 흔히 개발자들이 '팀플레이'를 꺼린다는 편견과 달리, 팀 업무와 개인 업무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각각 27.9%와 29.0%로 비슷했다.
보고서에서는 개발자에 대한 보편적인 이미지도 그려졌다. 개발자들은 평균적으로 1.3대의 기계식 키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1대의 모니터로 업무를 보고 있었다. 47%가 안경을 착용하고 있으며, 평소 2.3대의 디지털 기기를 항상 휴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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