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00만명이 몰랐다는 유아인 "어이가 없네" 대사의 오류
영화 <베테랑> 비하인드 & 트리비아 8부
1. 황정민은 서도철을 형사로 보지 않았다
황정민은 극 중 자신의 캐릭터인 서도철 형사의 정의로움보다는 아이 아빠로서의 역할로 캐릭터를 이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류승완 감독과 이 이야기를 가장의 이야기로 이해하며 서도철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 강조하고자 했다.
2. 류승완 감독의 페르소나 안길강
-극 중 조태오(유아인)와 최상무(유해진)이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만난 경찰 서장 역에 안길강이 등장한다.
-안길강은 류승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비롯해 <다찌마와 리>,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남자니까 아시잖아요>, <짝패>, <부당거래> 등 류승완 감독 영화에 빠지지 않고 출연한 그의 페르소나다. 그렇기에 <베테랑>에 출연할 수밖에 없는 배우였다.
- 감독
- 류승완
- 출연
- 류승완, 박성빈, 류승범, 배중식, 김수현, 이규연, 천성훈, 송영석, 유시영, 설형주, 강희, 이혜인, 장건재, 권순국, 황선환, 김도현, 정재헌, 김재영, 김경수, 김철수, 김대호, 조청호, 전형준, 이동희, 강재승, 박정기, 이광재, 고인배, 안길강, 신재명, 권병준, 김성관, 박흥규, 박성일
- 평점
- 7.0
- 감독
- 류승완
- 출연
- 임원희, 공효진, 박시연, 황보라, 류승범, 김병옥, 김수현, 안길강, 오지혜, 조덕현, 이로건, 정우, 조상건, 김뢰하, 김영인, 정석용, 김한준, 천성훈, 곽진석, 강현중, 김흥래, 유성재
- 평점
- 7.0
- 감독
- 류승완
- 출연
- 이혜영, 전도연, 정재영, 백찬기, 신구, 류승범, 백일섭, 이영후, 김영인, 김수현, 정두홍, 천성훈, 박현진, 송경철
- 평점
- 6.8
- 감독
- 류승완
- 출연
- 류승범, 윤소이, 안성기, 윤주상, 김지영, 김영인, 백찬기, 정두홍, 권범택, 박윤배, 김재만, 이원, 이대연, 김동주, 김경애, 유순철, 이무룡, 황효은, 양길영, 신재식, 심재원, 허명행, 김수현, 김효선, 금동현, 이재호, 우정국, 양익준, 박찬국, 장혁진, 장인한, 이재구, 김영일, 송정석, 이춘영, 장근영, 권승구, 민혜령, 도영훈, 조형진, 오순태
- 평점
- 6.9
- 감독
- 류승완
- 출연
- 최민식, 류승범, 임원희, 변희봉, 나문희, 기주봉, 천호진, 안길강, 김수현, 오달수, 서혜린, 이준구, 황춘하, 구본웅, 김영인, 차영옥, 홍석연, 김기천, 신삼봉, 김지훈, 심재원, 심우명, 황재근, 정인기, 김효선, 박준면, 이원, 배정아, 이예원, 유정현, 홍지민, 권소현, 류성훈, 박대희
- 평점
- 7.5
- 감독
- 류승완
- 출연
- 김수현, 안길강, 이로건, 온주완
- 평점
- 0.0
- 감독
- 류승완
- 출연
- 류승완, 정두홍, 이범수, 안길강, 김서형, 온주완, 김시후, 김동영, 정석용, 이주실, 조덕현, 김기천, 김효선, 서지오, 이나리, 김병옥, 구자훈, 박지환, 임준일, 박영서, 한재덕, 정우, 김수현, 박대희, 최태영, 김꽃비, 서승억, 김양성, 윤석배, 박현진, 유성재
- 평점
- 7.3
- 감독
- 류승완
- 출연
-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마동석, 우정국, 조영진, 정만식, 이성민, 김수현, 구본웅, 김민재, 이희준, 오정세, 이종구, 백승익, 송새벽, 고서희, 곽자형, 조종근, 김기천, 이도현, 황병국, 이경미, 김원범, 강현중, 조하석, 이미도, 박하영, 김승훈, 곽진석, 윤종구, 이화룡, 김서원, 이채은, 정진각, 손상경, 홍석연, 신삼봉, 온세웅, 한재덕, 박광호, 차은재, 박로사, 박정표, 오시은, 류수경, 김용진, 윤현길
- 평점
- 8.1
3. 진경의 선물로 들어왔던 샤넬백은 협찬? 구매?
-서도철의 아내 주연(진경)이 최상무로부터 샤넬백과 그 안에 담긴 돈을 확인하고 바로 돌려주는 장면.
-누가 봐도 진품으로 보인 이 샤넬은 협찬이라 생각하겠지만, 영화의 설정상 샤넬이 덜컥 협찬하기에는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기에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제작진이 직접 구매한 것이었을까?
-알고 보니 이 샤넬백은 영화 스태프 어머니의 것이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사놓고 장롱 속에 모셔놓은 가방이어서 누가 봐도 신상처럼 보였기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4. 알고 보니 <폴리스 스토리 2>에 대한 오마주였던 진경과 황정민의 경찰서 부부 싸움 장면
-극 중 주연이 경찰서로 찾아와 서도철에게 화를 내며 다투는 장면.
-이 장면은 류승완 감독이 좋아한 영화 <폴리스 스토리 2:구룡의 눈>에서 극 중 연인을 연기한 장만옥이 성룡에게 경찰서에서 울며 화를 내고 소리 지르는 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이다. 두 장면을 비교해 본다면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 감독
- 성룡
- 출연
- 성룡, 장만옥, 임국웅, 동표, 화성, 하가경, 장화, 우마, 용천생, 양택림, 왕위, 관산, 엽영조, 유조명, 초교, 주윤견, 장오랑, 임국빈, 여강권, 유청운, 주문건, 진국신, 황신, 노혜광, 태보, 조사리, 초원, 누남광, 대지위, 황만응, 양운예, 곽금은, 매애방, 강흔연, 이건생, 진달광, 진지휘, 진지화, 상천아, 가사봉
- 평점
- 8.9
5.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이 대사는 사실…
극 중 서도철의 대사인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이 대사는 류승완 감독이 선배 영화배우 강수연 배우와 가진 술자리에서 직접 들었던 말로, 강수연이 한 말을 극 중 대사로 활용한 것이다. 우연치 않게 내뱉은 말이 명대사가 될 줄은 강수연 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6. 알고 보니 엄청난 오류였던 유아인의 "어이가 없네" 그런데…
-극 중 조태오가 배기사를 향해
어이가 없네"
라고 내뱉으며 맷돌을 돌리려고 했는데, 손잡이가 빠진 상황이 '어이가 없다'라는 말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문법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 대사와 내용은 오류이다. 맷돌 손잡이를 의미하는 표현은 '어이'가 아닌, '어처구니'다. 즉 조태오는 '어이가 없네'가 아닌
어처구니가 없네"
라고 말했어야 했다. 영화 개봉 당시 아무도 이 부분을 지적하지 않았을 정도로 유아인의 연기가 너무나도 완벽하게 그려졌던 장면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오류는 류승완 감독이 일부러 의도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 대사의 오류를 시인하며 어이를 맷돌 손잡이로 잘못 알고 있는 사회 고위층의 무지한 모습을 풍자하기 위해 이 같은 설정을 넣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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