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2002년 월드컵 이천수 '말디니 사커킥' 회상.."미친 줄"

전형주 기자 2021. 12. 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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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최진철이 2002년 이탈리아와 월드컵 16강전에서 발생한 이천수의 '사커킥' 사건을 회상했다.

이천수는 당시 이탈리아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의 머리를 발로 가격했으나, 심판이 보지 못해 경고조차 받지 않았다.

최진철은 영상에서 이천수와 첫 만남을 회상하며 2002년 월드컵에서 발생한 '말디니 사커킥' 사건을 언급했다.

최진철은 또 이천수가 당시 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의 지시로 홍명보에게 반말을 한 사건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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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뭉쳐야 찬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최진철이 2002년 이탈리아와 월드컵 16강전에서 발생한 이천수의 '사커킥' 사건을 회상했다.

이천수는 당시 이탈리아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의 머리를 발로 가격했으나, 심판이 보지 못해 경고조차 받지 않았다.

이천수는 지난 1일 유튜브를 통해 웹 예능 '명보야 밥먹자' 3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에피소드의 게스트는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최진철이었다. 최진철은 영상에서 이천수와 첫 만남을 회상하며 2002년 월드컵에서 발생한 '말디니 사커킥'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얘가 미친 줄 알았다. 그 상황에서는 진짜 레드카드를 받아도 할 말이 없다"며 "퇴장을 당했으면 어쩔 뻔했냐. 역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그냥 넘어갔으니까 다행이다. 이천수가 딱 (말디니) 머리를 차는 순간, X 됐다고 생각했다. X 됐다고 생각하고 심판만 봤다. 설마 머리를 찰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나"라며 황당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에 대해 이천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방송에서 "머리는 일부러 걷어찼다. 이탈리아 선수들이 우리 형들을 무시하는 게 보여 밀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그랬다"고 해명한 바 있다.

최진철은 또 이천수가 당시 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의 지시로 홍명보에게 반말을 한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진짜 얘가 반말을 할 줄 몰랐다. 그 소리(명보아 밥 먹자)를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 저거 또X이 아니야? 미쳤구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이에 이천수는 "팀 내에서 감독이 가장 위에 있는 사람이다. 감독이 경기를 뛰게 한다. 감독에게 잘 보이려면...(시키는 걸 다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진철은 홍명보와 함께 한국 축구 레전드 수비수로 불린다. 1996년 전북 현대 모터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12시즌을 줄곧 전북에서만 활약해 '프렌차이즈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국가대표로도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65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하는 등 수많은 족적을 남겼다. 그는 2007년 현역에서 은퇴했으며 강원FC, 대한민국 U-17 대표팀에서 코치직을 역임했다. 2016년 포항 스틸러스 지휘봉을 맡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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