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첫 출전한 선수의 팔에 새겨진 타투의 비밀

김홍주 2021. 9. 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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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38위의 알렉스 몰칸(슬로바키아)은 지난 5월의 ATP 250시리즈 베오그라드오픈 결승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당시 세계 255위로 예선을 통과하여 결승까지 진출한 몰칸은 워밍업 시간에 그라운드 스트로크 연습을 하면서 선수를 소개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방송을 들었다.

비록 몰칸은 그날 경기에서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했지만 그의 테니스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었다.

왼손잡이의 몰칸은 현재 열리고 있는 US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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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몰칸

세계랭킹 138위의 알렉스 몰칸(슬로바키아)은 지난 5월의 ATP 250시리즈 베오그라드오픈 결승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당시 세계 255위로 예선을 통과하여 결승까지 진출한 몰칸은 워밍업 시간에 그라운드 스트로크 연습을 하면서 선수를 소개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방송을 들었다. 

"세계랭킹 1위, 그랜드슬램 18회 우승, 노박 조코비치~라는 방송이 울렸다. 내가 그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소름이 돋았다."

비록 몰칸은 그날 경기에서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했지만 그의 테니스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었다. 자신도 최고의 선수와 대결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왼손잡이의 몰칸은 현재 열리고 있는 US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3회전에 진출했다. 3회전의 상대는 '작은 거인' 슈와르츠만이다. 

5살 때 부모의 손에 이끌려 처음 테니스 라켓을 잡은 몰칸은 처음에는 축구와 아이스하키도 병행했다. 아이스하키는 아침 5시에 일어나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두었다. 10살 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그는 2년 후 어머니와 함께 고향(프레쇼브)에서 400km 떨어진 국경도시 브라티슬라바로 이주했다.

"브라티슬라바 외의 다른 곳에서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어머니는 여러가지 일을 하며 가족을 위해 희생했다. 우리 가정은 늘 가난했다. 어머니는 나를 위해 자기 인생을 바꾸었다. 정말 감사하다."

몰칸의 가족은 돈이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는 늘 고되게 일을 해야 했고, 3살인 여동생을 보육원에서 데리고 오는 일도 몰칸이 해야 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일하고, 나는 하루 종일 연습하고, 여동생은 하루 종일 보육원에 있었다. 힘들었다. 어머니나 나나 모두 필사적으로 살아나갔다."

몰칸이 15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몰칸은 1년 반 정도를 친구 집에서 살기도 했다. "사춘기 시절이고, 어렸기에 어머니가 없는 생활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18살 때 어머니가 다시 돌아왔다."

몰칸이 처음 문신을 새긴 것이 이즈음이었다. "생일 이후에 문신을 새기러 갔다. 거기서 어머니의 생일을 문신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타투는 그의 삶의 일부이다. 거기에는 호랑이, 사원, 연꽃, 불상, 그리스신화의 페르세우스 등이 그려져있다. 

"타투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다양한 문화를 좋아하기에 여러 다른 문화의 모양을 묘사했다. 반대편 팔에도 타투를 하기 시작했다. 경기 중에 호랑이 문신을 보면서 전의를 불태우기도 하고, 평온이 필요할 때는 불상을 본다." 그는 경기 중에 타투를 보면서 의욕을 만들어낸다. 

디에고 슈와르츠만과의 3회전을 앞둔 그는 여전히 의욕이 넘친다.

"나는 파이터이다. 코트 위에서 늘 싸우고, 매 포인트를 따내기 위해 노력한다. 관중들이 내 플레이를 보고 기뻐했으면 좋겠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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