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워크어웨이' vs. 제네시스 '페이스 커넥트'..누가 첨단일까?

GV60 (페이스 커넥트. 얼굴 인식으로 차량 제어)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앞으로 우리 사회에 차량 문을 열고 잠그는 방식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우리가 평상시에 잘 가지고 있었던 스마트키의 존재감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네시스는 곧 출시될 전기차 GV60에 얼굴인식 ‘페이스 커넥트’ 기술을 넣었다고 16일 밝혔다. 페이스 커넥트와 기존에 있었던 지문 인증 시스템을 더하면, 스마트키 없이도 차량의 시동을 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페이스 커넥트’에 상대할 수 있는 기술은 테슬라의 ‘워크 어웨이’ 기술이다. 차량과 스마트폰을 인식하면, 운전자는 곧바로 도어를 조작해 차량 문을 열 수 있다.

두 시스템의 장단점은 분명하게 나눠져 있다.

근적외선 카메라가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는 불필요한 스마트폰 조작을 요구하지 않는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해당 카메라는 야간과 흐린날씨에도 주간과 동등한 얼굴 인식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스마트키를 차량 내부에 둬도 얼굴인식만 하면 차량 문을 잠글 수 있는 기술까지 구현할 수 있다.

단점은 바로 마스크 착용한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점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마스크를 벗고 얼굴 인식하는 과정이 번거롭게 여겨질 수 있다.

테슬라 모델3

애플 아이폰의 경우, 애플워치를 착용하면 마스크를 쓴 사람의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 이 기술이 자동차에 적용되기 위한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래도 제네시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GV60 출시 시점에 맞춰 무선 통신망을 통해 사용 가능한 OTA 업데이트 적용 범위를 기존 인포테인먼트에서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OTA가 순차적으로 발전한다면 페이스 커넥트 시스템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등에 적용되는 워크어웨이는 특별한 얼굴 인식 과정이 없다. 스마트폰을 가방 속이나 바지 주머니 속에 놔도 작동된다. 스마트폰을 도어 핸들에 접촉해야 열 수 있는 기존 디지털키 기능보다 한단계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다.

테슬라 워크어웨이 기술은 블루투스 통신망을 활용한다. 차량과 스마트폰이 최대 9m 간격이 이뤄진 후, 운전석 손잡이을 조절하면 차량 문이 열린다. 또 차량에서 내린 후 스마트폰과 차량과의 간격이 멀어지거나 운전자가 특별한 조작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다만 워크어웨이도 해결해야 할 점이 있다. 블루투스 통신의 경우 외부와의 환경 간섭이 자주 일어날 수 있다. 또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을 때 워크어웨이 사용에 영향을 끼친다.

Copyright © 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