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째 공개연애 중이라는 천년돌 보다 예쁜 천년줌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한 오나라는 2018년 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이 작품에서 뛰어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오나라는 일본의 천년돌, 하시모토 칸나를 패러디한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예쁜 아줌마라는 별명의 천년줌으로 불리게 된다.
놀라운 점은 별명은 천년줌인 오나라가 미혼이라는 점이다. 오나라는 뮤지컬 배우 출신 연기강사 김도훈과 무려 21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오나라는 오늘(17일) 개봉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 인터뷰에서 장시간 이어오고 있는 공개연애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극중 오나라는 현 역의 류승룡과 미혼한 전 부인 미애 역으로 현의 절친한 친구인 순모(김희원)와 비밀연애를 하며 극적인 재미를 준다. 오나라는 자신과 미애의 다른 점을 언급하며 이 비밀연애를 언급했다. 자신은 비밀 연애를 못한다는 것.
불편한 걸 못 참는다는 오나하는 남자친구는 물론 회사 식구들과도 모든 걸 다 공유한다고 말했다. 본인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한 사람과 오래 연애를 해서 본인의 연애 스타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대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도훈과는 100일 그리고 200일도 셀 수 없을 정도로 편하게 시작했다는 오나라는 상대 배역인 김희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처음 만남부터 마치 친남매처럼 이야기가 잘 통했다며 특별한 케미를 보여줬음을 언급했다.
2018년 한 여성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나라는 지금 관계에서 딱히 결혼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로 바빠서 결혼을 못 했었는데 지금은 부모님이 모두 사위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결혼 제도보다는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40대에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오나라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에서 자신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