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야 30~40%?" 발사 D-1 '누리호'..실패란 없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오는 21일 우주로 향한다. 이는 한국 우주기술 역량의 결집체다. 세계적으로 신형 발사체의 성공률은 30~40%에 머물지만, 누리호는 애초에 '실패'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설사 예상한 궤도에 위성 모사체(더미)를 올려놓지 못해도, 발사 경험만으로 한국 우주기술은 한 단계 진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자신감에서다.
2013년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와는 차이가 크다. 나로호는 탑재물 무게가 100㎏에 불과했고, 고도 300㎞가 목표였다. 특히 나로호 엔진은 2단으로 구성됐는데, 170t급의 1단 액체엔진을 러시아가 통째로 만들었다. 반면 누리호는 탑재중량과 목표 고도가 나로호 대비 월등한 것은 물론 국내 연구진이 발사체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과 추진체 탱크의 설계·제작부터 발사대 설계·공사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해결했다.

실제로 '스페이스X'의 초기 발사체 '팰컨1'은 5번 발사 시도 중 3번이 실패였다. 미국의 우주 계획 초기에 사용된 '아틀라스' 시리즈 역시 8번 발사 시도 중 5번은 실패했다. 러시아와 합작한 나로호 역시 두 차례 실패 후 3번째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 우주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기까지 30%의 벽을 넘기 위한 노하우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이번 누리호 발사에 진짜 위성이 아닌 1.5t 무게의 위성 모양 더미가 실리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번 1차 발사가 누리호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일종의 성능 확인 절차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누리호 연구개발을 통해 △중대형 액체로켓엔진 개발·보유 △액체엔진 시험설비 구축 △한국형 발사대 설계·제작 △ 대형 추진제 탱크 제작 및 배관 △엔진 클러스터링 기술 보유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1차 발사의 성패와 관계없이 누리호는 앞으로 세 차례의 발사가 예고돼 있다 .내년 5월 2차 발사에선 0.2t 무게의 성능 검증 위성과 1.3t의 더미 위성을 각각 싣는다. 이후로는 진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2024년, 2026년, 2027년 등 거의 매년 실제 인공위성을 탑재해 궤도에 올리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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