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스코어' 고동빈 감독, 7년 사귄 여자친구와 금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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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빈은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7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2011년 스타테일에서 데뷔한 고동빈은 2012년 kt 롤스터 B팀으로 이적해 2019년 은퇴까지 원클럽 맨으로 활동했다.
탑 라이너, 원거리 딜러로 활동하다가 2015년부터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2015년과 2018년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2018년 LCK 서머서는 그리핀을 3대2로 꺾고 생애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군 전역 이후 개인방송을 했던 고동빈은 젠지 e스포츠 사령탑으로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고동빈은 "좋은 소식이 있어서 직접 알리고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글을 적는다"며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힘들 때도 좋을 때도 늘 옆에서 제 마음의 안식처가 돼준 소중한 배우자와 결혼식을 오늘 치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며 오랫동안 많은 분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을 해주셨기에 이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고 또한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을 초청해 스몰 웨딩으로 했다. 혹여나 이 소식을 받지 못한 지인분들에겐 죄송한 마음이다. 그리고 직접 오시지 못했지만 멀리서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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