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대박난 줄 알았더니..돈 버는 아이템은 따로 있었네
얀센 백신 만드는 존슨앤드존슨(JNJ) 분석합니다. 너도 나도 백신 맞으려고 야단이고 부작용은 제약사에 보상 책임 없으니 주가가 '투 더 문?' 백신 이전에도 돈 많이 버는 글로벌 제약사로 배당도 많이 하는 우량주! 그런데 말입니다. 9월 들어 계속 주가가 빠지고 있는데.. 대체 머선129..
JNJ의 펀더멘털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코로나 종식 기대감, 치료제 등장, 증시의 추세적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JNJ 매출은 제약 55.2%, 의료기기 27.8%, 컨슈머(의약외품) 17%로 구성돼 있는데요. 코로나 백신 매출은 올해 25억 달러(약 3조원)가 될 전망인데 놀랍게도 이익에 큰 기여를 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합니다. 올해 JNJ 매출 가이던스는 백신을 제외하고 911억~917억 달러입니다.
JNJ가 코로나 수혜주일 거라는 선입견과 달리 코로나 기간 동안 의료기기 매출이 부진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모양입니다. 제약, 의료기기, 컨슈머 등 3개 부문 가운데 작년에 유일하게 역성장한 의료기기 부문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62.7% 성장하면서 코로나 완화를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백신 얘기를 조금만 더 하면 미국 질병관리청(CDC)에 따르면 JNJ의 얀센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 중증 예방율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미국 인구 3억3300만 가운데 1500만명 정도가 얀센 백신을 맞았습니다. 다만 JNJ 측은 첫 접종 6개월 후 부스터샷 접종시 항체형성율이 12배 늘어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여간 백신은 JNJ 주가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진 않으니 패쓰~
올초 JNJ는 마약성 진통제(Opioid) 남용 사태, 작년엔 베이비 파우더에 발암물질이 들어가서 수조원대 합의를 하기도 했는데요. 제약사는 늘 이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JNJ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거라는 전망과 주가가 낙폭을 이어갈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약 라인업과 의료기기 매출 회복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견해도 있죠. 무엇보다 JNJ는 고배당주 입니다. 장기투자, 배당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가볍게 볼 종목은 아닌듯 합니다.
by. 앤츠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