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다음 시즌부터 '가디언스'로 팀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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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새로운 팀 명이 '가디언스'로 확정됐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다음 시즌부터 팀명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바꾼다"고 밝혔다.
1901년 클리블랜드 블루버즈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클리블랜드 구단은 이후 브롱코스, 냅스를 거쳐 1915년부터 인디언스를 팀의 명칭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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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다음 시즌부터 팀명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바꾼다”고 밝혔다.
1901년 클리블랜드 블루버즈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클리블랜드 구단은 이후 브롱코스, 냅스를 거쳐 1915년부터 인디언스를 팀의 명칭으로 사용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인디언 출신 선수인 루이스 소칼렉시스를 기리기 위해 이같은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최근들어 ‘인디언스’라는 단어가 미국 원주민을 비하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팀명 교체에 대한 압박도 거세졌다.
결국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 2018년 수십 년간 팀의 로고로 사용했던 미국 원주민인 ‘와후 추장’ 캐리커처 사용 중단을 결정하고 대문자 ‘C’를 새 로고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이 터진 뒤 팀 명 교체 요구가 더욱 거세졌고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인디언스’라는 팀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스파이더스’, ‘냅스’, ‘패트리어츠’, ‘어벤저스’ 등 여러 이름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클리블랜드는 최종적으로 ‘수호자’라는 의미를 가진 ‘가디언스’를 선택했다. 구단 측은 “클리블랜드시의 다리인 호프 메모리얼 대교에 조각된 ‘교통의 수호자’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밝혔다.
한편 클리블랜드 이외에도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도 원주민 비하 의미가 담긴 팀 명칭과 로고를 바꾸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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