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방송사의 반격, 카날+ "중계권료 1400억 못 주겠다"

노주환 2020. 3.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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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리그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유럽 굴지의 방송국이 클럽과 연맹에 방송 중계권료 지급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29일 프랑스 대표 방송사 카날+ 경영진 막시메 사다의 말을 인용해 카날+가 팀들에 주어야 할 방송 중계권료의 일부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금액이 1억1000만유로(약 1478억원)다. 당초 4월 5일에 방송국에서 리그1~2 클럽들에 송금되기로 한 금액이다.

현재 리그1 등 유럽 리그는 대부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 리그1은 무기한 중단됐다.

이런 상황이라 카날+ 같은 방송국도 경기 중계를 하지 못해 수익이 급감하고 있다. 당연히 클럽들에 지불할 돈이 줄었다.

레퀴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클럽들은 그들의 1년 수입의 36%를 방송 중계권료에 의존한다. 따라서 방송국에서 중계권료를 주지 않겠다고 할 경우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맞게 된다.

카날+는 리그1과 리그2에 중계권료로 5억4800만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이 돼 있다. 비인스포츠는 2억100만유로를 낸다.

카날+와 비인스포츠는 프랑스리그가 향후 재개하더라도 계약서 대로 중계권료를 전부 지불하기를 꺼릴 가능성이 높다고 레퀴프를 예상했다. 이미 경제적 손실을 많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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