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매운맛인 건 알겠는데..도 넘은 폭력 연출 논란[TV와치]

뉴스엔 2020. 4. 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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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소재와 센 장면들로 방영 내내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부의 세계'가 급기야 도 넘은 폭력 연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시청자들은 "매운 드라마인 건 알겠으나 선 넘었네", "범죄자의 시각으로 범죄를 담는 연출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제작진이 미처 이를 고려하지 못했다", "가해자 시점 VR 게임이냐", "끔찍해서 TV 끌 뻔", "아무리 불륜이란 자극적인 소재를 가진 드라마라지만 연출이 도 넘었다", "시대의 흐름을 못 읽은 최악의 연출", "범죄가 게임도 아니고 피해 여성이 도망치는 모습을 그런 식으로 보여주는 연출은 범죄에 대한 죄의식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피해자 입장에서 공감하는 앵글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약자가 한없이 당하는 장면은 매우 불쾌하다", "PD의 의도가 궁금하다", "여성들이 무방비로 폭력에 노출되는 장면은 불편하다. 방송의 긍정적 역할을 기대한다" 등과 같은 의견을 통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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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자극적인 소재와 센 장면들로 방영 내내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부의 세계'가 급기야 도 넘은 폭력 연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4월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8회에서는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폭력을 보여주는 방식을 두고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한 것.

이날 방송에서 마스크와 장갑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 괴한(박인규/이학주 분)은 지선우 집에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여성인 그녀를 상대로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 지선우는 순식간에 괴한에게 제압당해 머리채까지 잡힌 채 질질 끌려갔다. 괴한은 겁에 질려 도망가는 지선우를 잡아 때리거나 내동댕이 치는가 하면, 발로 차고 목을 조르기도 했다. 이 장면에서 문제가 된 건 선을 넘은 폭력 연출이었다. 이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됐고, 마치 VR게임을 연상케 했다. 때문에 지선우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겼다. 지선우가 겨우 와인병으로 괴한의 두부를 가격하면서 상황이 종료되긴 했지만 지선우가 일방적으로 잔인하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리얼하게 담긴 해당 장면은 TV를 보는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지선우를 향한 이태오의 복수심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드라마에서 굳이 그렇게까지 과한 폭력 장면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 지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모방 범죄 우려 역시 뒤따르고 있다.

방송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과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비난이 폭주했다. 시청자들은 "매운 드라마인 건 알겠으나 선 넘었네", "범죄자의 시각으로 범죄를 담는 연출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제작진이 미처 이를 고려하지 못했다", "가해자 시점 VR 게임이냐", "끔찍해서 TV 끌 뻔", "아무리 불륜이란 자극적인 소재를 가진 드라마라지만 연출이 도 넘었다", "시대의 흐름을 못 읽은 최악의 연출", "범죄가 게임도 아니고 피해 여성이 도망치는 모습을 그런 식으로 보여주는 연출은 범죄에 대한 죄의식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피해자 입장에서 공감하는 앵글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약자가 한없이 당하는 장면은 매우 불쾌하다", "PD의 의도가 궁금하다", "여성들이 무방비로 폭력에 노출되는 장면은 불편하다. 방송의 긍정적 역할을 기대한다" 등과 같은 의견을 통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폭력을 가해자 입장에서 전시하면서 공포심을 자극하는 식의 연출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그럼에도 불구, '부부의 세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논란에도 불구,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0.1% 시청률을 기록,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KBS 2TV '부부의 세계'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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