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비하 '워크맨' 누리꾼들 지적 '묵묵부답' [스경X초점]
[스포츠경향]

‘일베 자막’ 논란을 한 차례 사과했던 ‘워크맨’이 다시 자막 논란에 휩싸였다.
JTBC 산하 스튜디오 룰루랄라 ‘워크맨’ 방송에서는 지난 26일 일일 경찰관으로 지구대 체험에 나선 장성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다양한 직업을 일일 체험하며 직업인의 애환과 어려움 그리고 보람을 담아내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선을 넘나드는 다소 과격한 표현과 스피디한 연출로 인터넷 방송 구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일베 자막’ 논란 등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워크맨’은 ‘선 넘어 성공한 자, 선 넘어 망한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워크맨’은 26일 방송에서 경찰을 비하하는 용어 ‘짭새’를 연상케하는 ‘jjob세권’이란 자막을 띄워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해당 장면은 장성규가 현금다액취급업소 및 상가 등의 순찰을 도는 방범 진단 장면에서 나왔다. 장성규와 경찰관들은 한 금은방을 순찰했다. 설문 조사에 나선 장성규는 “지역 사회가 타 지역에 비해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금은방 사장은 “남편은 영등포 한국금거래소를 운영하는데 바로 뒤에 지구대가 있다”며 “(경찰관들이)수시로 방문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금은방 남자 사장 위에 ‘jjob세권’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이는 경찰관을 비하하는 단어인 ‘짭새’란 단어와 인근 지역을 뜻하는 ‘세권’을 합친 단어를 합쳐 지구대 인근 지역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구독자들은 해당 영상의 댓글로 ‘도 넘은 것 자막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우리 아빠가 경찰인데 모든 경찰들이 나쁘다고 하는 거 보면 좀 마음이 아프다”는 한 누리꾼의 의견이 눈에 띈다. 방송 중 ‘드립’이나 장난은 하는 쪽이나 당하는 쪽이 모두 재미있어 해야 유쾌함으로 남는다.
대중문화평론가 은구슬은 “‘워크맨’은 인방(개인방송)이 아니다. 플랫폼은 유튜브지만 방송사 JTBC 산하의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만큼 개인 편집자가 운영하는 개인방송과는 다른 영향력 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직업 체험 방송에서 해당 직업을 비하하는 표현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은 상식 이하다. 농담과 비하 발언에 대한 정확한 선은 지켜줘야 할 것”이라고 비평했다.
앞서 ‘워크맨’은 극우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에도 휩싸이기도 했다. ‘워크맨’ 3월 12일 방송에서 장성규와 김민아가 박스 접기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모습을 내보내며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일베에서 ‘노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로 주로 쓰인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워크맨’ 제작진이 일베와 관련한 용어를 자막으로 꾸준히 내보냈다는 정황이 나오며 논란은 더욱더 거세졌다. 결국 장성규가 직접 사과 영상까지 올렸다. 이번 경찰 비하 논란 역시 확대되고 있지만 제작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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