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류경수 "클럽신, 쑥스러웠지만 현장 반응 뜨거워"[EN:인터뷰]

뉴스엔 2020. 3. 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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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수가 '이태원 클라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배우 류경수는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서 박새로이(박서준 분)에게 매료돼 조폭 생활을 청산, 단밤에서 일을 시작하며 새 인생을 살게 되는 최승권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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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류경수가 '이태원 클라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배우 류경수는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서 박새로이(박서준 분)에게 매료돼 조폭 생활을 청산, 단밤에서 일을 시작하며 새 인생을 살게 되는 최승권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최승권은 거친 생김새와 달리 정 많고 따뜻한 캐릭터. 비록 감정 표현에 서툴고, 눈치도 없지만, 누구보다 단밤 식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위하는 의리남이다. 류경수는 이러한 최승권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류경수는 3월 26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여태까지 중 가장 긴 시간 촬영한 작품이었다. 가는 날마다 기대되고 설렜다. 궁금한 것도 많았고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풀어나갈까'에 대한 고민들로 즐겁게 보냈던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집 밖을 잘 나가지 않아서"라면서도 "SNS로도 조금은 실감을 하고 있고,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것도 저는 처음 있는 일이지 않나. 소중하고 감사한 순간들이다"고 답했다.

원작 웹툰이 있는 만큼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에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을 터. 류경수는 "기존 원작을 지키되, 크게 갇히지는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표현 방식에 있어 많은 생각을 했다. 헤어스타일이나 상처의 크기 같은 것도 충분히 소통을 한 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제를 모았던 클럽 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태어나 처음 온 클럽에서 촌스러운 춤을 추다 마현이(이주영 분)를 만나게 되는 최승권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능청스럽게 춤을 잘 추더라"는 말에 "쑥스럽긴 했다"고 입을 연 류경수는 "승권이는 그 순간 누구보다 진지했을 거다. 아무도 그렇게 생각을 안 하는데, 본인이 멋지고 섹시하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저 역시도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진지하게, 그리고 스스로 멋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보는 분들도 더 재밌게 바라볼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장 반응은 어땠을까. 류경수는 "뜨거웠다. 포커스 맞추는 형이 웃어서 포커스가 틀릴 정도였다. 다들 감사하게도 좋아해줬다"고 밝혔다.

류경수와 최승권은 얼마나 비슷하고 다를까. 실제 성격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하나라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승권이와 비교를 한다면 반 정도 비슷하다. 주변 사람들을 위하고 생각하는 부분이 비슷한 것 같고, 눈치 없는 부분은 조금 다르다. 저도 눈치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승권이는 너무 지나치지 않나 싶다. 아예 눈치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최승권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 류경수는 "새로이를 계속 응원하면서 리더가 아닌 자신의 위치에서 지금처럼 만족하면서 살 것 같다. 이미 자기가 원했던 것 이상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 지난 2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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