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양팡, '중국몽' 발언 사과 "지속되는 악플→눈물로 약속 못지켜 죄송"

사진=양팡 유튜브 영상 캡처

아프리카 인기 BJ 양팡이 '중국몽' 언급에 사과했다.

양팡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유명 SNS 스타분과 우연히 만나 합방을 하다가 채팅창에 '중국 진출이냐' '차이나 드림'이라면서 '중국몽 가즈아'라는 채팅이 도배되었다"면서 "뜻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제목에 '중국몽을 그려본다'라고 방제를 설정하고 약 2시간 가량 방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별다른 설명 없이 채팅창 제재 후 방제를 변경한 것에 대해서는 "유동 시청자분들이 온갖 욕설과 계속된 비난 채팅 글을 올려고, 제대로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함께 방송하던 중국인 분께 실례를 범하거나 실례가 될까 두려웠다. 일단 방제부터 바꾸자는 말에 바로 방제를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인터넷 검색 후 의미를 알게 되었다며 해명하며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 사전에 한차례 차분하게 사과와 설명을 드렸고, 악플을 도배하지 말라는 의견에도 악성 루머 글을 본 신규 시청자들이 지속적으로 제 방에서 악성 채팅을 도배하게 되어 방송 진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지속되는 악플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게 되어버려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양팡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중국몽'은 과거 세계의 중심 역할을 했던 전통 중국의 영광을 21세기에 되살리겠다는 의미로, 경제와 군사 패권의 강화 등을 추진하는 중국의 전략을 의미한다. 현 국가주석 시진핑은 2012년 공산당 총서기에 선출된 직후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의미하는 중국몽의 실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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